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8월 25일 교회 대성전에서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를 비롯해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교단의 미래를 책임질 성결미래 목회자양성을 위한 장학금 2억 1천만 원과 서울신대 발전기금 4천만 원을 매년 후원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신길교회는 향후 10년간 매년 2억 5천만 원을 서울신학대학교에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오늘날 ‘한 명의 목회자를 세우는 것이 교회 하나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결단으로 결성된 기성 교단의 ‘성결미래목회자 전액장학금운동본부’는 국내 기독교 교단 최초의 신학생 전액 장학금 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목회현장의 상황에서 미래 목회자를 양성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성결미래목회자 양성운동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앙적·지성적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목회자들이 힘을 모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신길교회는 목회자 양성운동의 취지에 동참하고 전액 장학금 및 서울신대 발전 기금을 매년 2억 5천만 원씩 10년간 지원하기로 약정한 것이다.

신길교회 이기용 담임목사는 “신학대학원 지원자가 갈수록 감소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서 신길교회가 솔선하여 목회자 양성의 기초를 닦는다는 심정으로 10년간 약정하게 되었다. 힘을 모아준 성도들에게 감사한다”면서 “교단 내 많은 교회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생을 위해 재정적 뒷받침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표기자 하문수 장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