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외항선교회(법인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지난 6월 17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상임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한국외항선교회는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의 선원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펼치기 위해 지난 1974년 인천에서 한국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에 의해 창립된 초교파적인 선교단체이다.

이날 예식은 법인 총재 이정익 목사의 사회로 임성호 목사(인천지부 총무)가 기도하고, 박민환 목사(부산지부 총무)가 성경봉독, 인천 장로성가단 (단장 이배영 장로)이 찬양,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가 사도행전 22장 10절부터 11절을 본문으로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법인이사장 김상환 목사가 인사하고 제3대 회장 노영상 목사에게 이사장 공로패를 증정했다. 제4대 신임회장 전철한 목사에게는 임명장과 취임패를 증정했다.

전임회장 노영상 목사는 최근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철한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신학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문학석사), 스텔렌보쉬대학교 대학원(선교학석사), 풀러신학대학교(선교학 박사)를 이수했다. 한국외항선교회 간사 및 선교사를 거친 신임 전 목사는 서울신대 겸임교수와 네팔·필리핀 등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경력자이다.

신임 전철한 목사는 취임사에서 “2000년 9월 귀국하여 한국에 이주노동자 30여만 명이 있어서 이들을 위해 선교할 기회를 열어 주셨다”고 일터가 있음을 감사해했다.

총괄업무기자 고광배 목사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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