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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목사, 개척 26년… 교단 부총회장1997년 고양시에서 개척, 일산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
  • 고광배 총괄업무기자
  • 승인 2024.06.05 22:48
  • 호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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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교회 안성우 담임목사

 

 

교회의 5대 핵심 가치, “예배, 소그룹, 가정, 미래세대, 선교”

 

1997년 11월, 고양시 능곡 지하 29평 예배당에서 서대신교회로 출발한 로고스교회(담임 안성우 목사)는 1년 만에 자립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다가 2010년 마두동에 새 교회당을 마련해 일산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했다.

교회 성장의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안 목사는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좋은 사람들을 보내주셨고, 그들의 아름다운 헌신 덕분입니다"고 모든 공을 성도들에게 돌렸다. 안성우목사의 은혜로운 설교와 헌신, 탁월한 리더십의 열매다.

로고스교회의 5대 핵심 가치는 “예배, 소그룹, 가정, 미래세대, 선교”이며, 로고스교회 부흥 비결은 전도와 예배, 소그룹 모임, 개인차를 존중한 제자 양육이다. 특별히 로고스교회 새신자 정착률이 89%일 정도로 높은 것은 먼저는 담임목사의 설교이겠지만, "개인차를 존중한 세 가지 양육프로그램 운영”이다.

안 목사는 “개인의 신앙 연조와 상관없이 일정 기간 새신자 교육을 강권하는 교회도 있지만, 우리 교회는 개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교회 정착을 돕는다”고 말했다. 로고스교회는 1997년 개척, 현재 재적 신자가 2,000여 명에 이른다.

새신자가 로고스교회에 등록하면 ‘일대일 섬김이’가 배정된다. 섬김이들은 10년 이상 새가족을 담당해 온 ‘정착팀’이다. 새신자 정착팀 담당목사는 “새신자 정착은 개인차를 고려해 세 가지 양육 프로그램 중 한 가지 양육프로그램으로 안내합니다. 또 첫 주 심방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소그룹 배정이 새신자 정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말했다.

새신자 양육프로그램으로 먼저 ‘초신자’ 대상 일대일 양육프로그램이다.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확신은 있지만 기초가 약한 성도에게 일대일 양육을 권면한다. 이는 제자훈련반에 들어가기 전 단계이다. 교회가 편집·제작한 양육교재로 성경, 기도, 예배, 구원의 확신, 성도의 교제를 주제로 5주간 진행한다. 일대일 양육 시간은 50분 정도. 이것도 개인차를 고려해 방문, 혹은 주일예배 전후에 이루어진다.

또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수평 이동한 새신자’ 대상의 양육프로그램이 있다. 성도 개인마다 문화와 영성의 컬러를 고려해 목장에 배정한다. 인도자를 통해 새신자의 가정환경뿐 아니라 성격, 관심사, 사회성, 영성의 수준, 공동체성을 파악한다. 이후 교구장과 목회자 회의를 통해 각 목장에 배정한다. 목장 모임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힌 새신자는 등록한 주에 바로 목장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일대일 양육도 목장 활동도 원하지 않는 새신자’의 경우에는 교구로 편성하고 교구장과 교구담임 교역자가 섬기는 양육프로그램도 있다.

로고스교회 새신자 양육과 제자훈련에서 특이한 것은 담임목사의 대담한 '역할 위임'이다. 4단계 필수 제자훈련 과정에서 담임목사는 30% 정도만 강의하고 평신도 리더가 이끌어간다. 안목사는 "위임을 통해 더 강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웠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교회 리더십을 언급하며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 아니라 '적합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교회내 여기저기에 적합한 사역자를 배치하면, 그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 교회를 부흥시킨다”고 말했다.

행신동 지하 서대신교회 시절에 아내를 따라 교회에 처음 나왔던 불신자의 예리한 지적이 로고스교회 부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교회 예배가 대부분 따분하거나 지루하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았다. 목사님의 설교가 인상적이고, 유모어 감각과 더불어 신선하다고 느꼈다. 진보적인 생각으로 늘 세상의 변화와 신도들의 눈높이에 마음을 열고 변화를 모색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사람이 지금은 로고스교회 예배에 꾸준히 참여하는 충실한 청지기로 모범적인 성도가 되었다.

부총회장 후보 소견 발표에서 안성우 목사는 참신했다. “교단 정치가 아닌, 교단 목회’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마했다고 하면서 “질서와 공정, 전문성과 신뢰”라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질서의 하나님께서 세우신 총회장님을 존중하고 잘 보좌할 것이며, 교단의 모든 문제를 공정과 상식선에서 투명하게 처리하며, 그 진행 과정을 소상히 밝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적인 인간관계보다는 하나님의 공의가 우선토록 할 것이며, 모든 일을 법과 원칙에 따라 해당위원회에 위임하여 매듭짓게 할 것이다. 중점사업은 하지 않고 ‘교단의 화합과 하나 됨’에 힘쓰겠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안 목사는 “27년의 목회에 2번의 교회 개척, 4번의 예배당 건축, 그리고 새벽마다 텅 빈 예배당,빈 의자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며 기도했고, 빈의자들을 바라보며 설교했던 수많은 날들, 성도가 떠나갈 때의 상실감, 많은 부채를 안고 있을 때의 두려움, 우울증, 불면증에 시달리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런데 ‘나만 이런 고난당하며 목회하고 있는가’ 했는데, 선거 기간 중 만났던 목사님들이 모두 함께 짊어지고 가는 고난의 십자가였다"고 했다. "이제 교단 지도자로 세워주셨는데, 말로 정치하지 않고, 주님의 가슴, 주님의 마음으로 최선을 하겠다”고 자신을 겸손하게 낮췄다.

안성우 목사가 밝힌 구체적인 소견을 여기에 싣는다.

존경하는 제 118년차 총회 대의원 여러분! ‘목사 부총회장’에 출마한 서울서지방 로고스교회 안성우목사입니다. 1990년, 당진 합덕에서 농촌 교회를 개척, 자립을 경험했습니다. 1997년 고양시에서 로고스교회를 개척해서 27년간 성결복음만을 전하며 뛰었습니다. 두 번의 개척은 두려움, 서러움, 가난과의 동행이었습니다. 지친 아내는 차라리 가톨릭 신부가 되지 목사가 돼서 처자식까지 고생시킨다고 푸념할 정도였습니다. 오직 사중복음만을 전하며 27년간 한 교회, 로고스교회만을 섬겼습니다.

지방회에서 추천을 받은 다음주일부터 로고스교회 당회원은 매 주일 오전 8시 40분, 로고스교회가 성결교회를 섬길 기회를 허락해 주시라고 기도회를 계속합니다. 27년 전, 29평의 로고스교회 지하 예배당은 초라하고 텅 빈 제 영성과 같았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날마다 점 하나씩 찍었더니 선이 되고 작품이 됐습니다. 선거에 나서지 않았다면 너무나 아름다운 성결교회, 목사님, 장로님을 만나지 못하고 목회 여정을 끝냈을 터인데요. 성령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한 로고스교회는 지방의 많은 교회에 빚을 졌습니다. 고양시로 올라온 다수의 성결가족이 등록을 했습니다. 이 빚을 갚겠습니다. 로고스교회 성장의 작은 경험을 미력하나마 성결교회 성장에 기여하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목사 부총회장’에 출마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명을 감당할 것을 약속합니다.

하나, 교회가 부담하는 총회비를 줄이겠습니다.

한국교회는 쇠퇴하지만 성결교회는 오늘도 성장합니다. 하지만, 총회비와 각종 부담금을 줄이지 않으면 개 교회는 약해지고 머지않아 교단도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결회관 재건축, 혹은 매각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문가 집단이 연구하고 시간을 두고 대의를 모아야 합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그때까지 막연하게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총회비의 약 3퍼센트만이라도 줄이겠습니다. 이렇게 작은 실천을 통해 신뢰를 쌓겠습니다. 성결교회가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둘, 성결교회 부흥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114년차 총회 국내선교위원장으로 총장님의 작은교회 재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과정의 투명성, 기회의 공정성을 담보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목회자는 성결교회’라고 하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작은 교회가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전도를 나가려고 해도 총알이 없다고 합니다. 지방회 별로 목회자 세 명씩 전도팀을 만들고 마음껏 전도하도록 전도 용품을 지원하겠습니다.

목회자 수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을 찾겠습니다. 사역자를 못 구하는 게 아니라 사역자가 절대부족합니다. 선교국, 교육국, 진흥원의 공조직을 통해 대안을 찾고 통상회의에세 대의원의 동의를 구해 시행하겠습니다.

셋, 미래세대를 위한 공과 수개정 작업을 하겠습니다.

미래세대를 세우는 것은 표어나 외침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미 교회학교 연합회, 교육국, 교육위원회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십니다.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교단 공과의 부족한 부분은 몇 년 전부터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전면 개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부족한 부분을 수개정해서 미래세대가 양질의 말씀을 먹고 풍성한 생명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전문성, 실행력이 하나 될 때 가능합니다. 절기 공과만을 발간해서 교회력과 개 교회의 목회 일정에 신축성 있게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넷, 성결교회 120주년, 미래 성결교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교단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입니다. 큰 업적을 남길 수도 없지만 가능한 일도 많습니다. 불필요한 것은 부드럽게 줄이고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총회본부 기구도 기존의 틀을 존중하며 작지만 강한 본부를 세우겠습니다. 118년 차 총회장님과 120년 차 총회장님의 디딤돌이 되어 화합이 경쟁력이 되게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교회의 위기는 끝나지 않을 텐데요. 코로나19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겠습니다. 동일한 위기에 맞닥뜨릴 때 신사참배를 거부한 성결교회의 자긍심으로 정부에 휘둘리지 않고 성결교회만의 길을 열도록 선교국, 교육국, 진흥원 등 기존 조직을 활용해 ‘코로나19 성결 백서’를 발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 118년차 총회 목사, 장로 대의원 여러분! 로고스교회, 당회, 서울서지방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마를 한 것은 하나 된 주님의 은혜입니다. 지난 27년간 로고스 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참으로 평안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편을 가르지 않았습니다. 다름을 존중하며 하나 됨을 최고의 가치에 두었습니다. 그 힘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섭니다. 한 교회를 섬기는 것보다 교단장이 되는 것은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로고스교회에서 걸어온 27년의 걸음은 성결교회의 내일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성결 가족 여러분!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직임을 감당하겠습니다. 부족한 후보자의 성장통은 오늘을 위함이라 믿습니다. 목양일념으로 로고스교회를 섬겼듯이 기술이 아닌 가슴으로 성결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광배 총괄업무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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