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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전도 이렇게 하면 된다 / 박병선 집사편 ⑭필자가 시의원으로 출마한 왕조동에는 사회적으로 저소득층이나 생활보호대상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자식들과 함께 사는 노인들이 쉴만한 쉼터가 없어 조그만 방 한 칸이라도 있는게 늘 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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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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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가운데 고사대신 기도로 기공식을 마치고 돌아와

필자가 시의원으로 출마한 왕조동에는 사회적으로 저소득층이나 생활보호대상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자식들과 함께 사는 노인들이 쉴만한 쉼터가 없어 조그만 방 한 칸이라도 있는게 늘 소원이었다.

그래서 시의원으로 선출이 되면 꼭 노인정을 건립해서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외로운 노인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께서 그 갸륵한 마음을 받으셨는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마련되고 장소가 제공되어 마침내 기공식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기공식을 앞두고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 관례에 따라 기공식을 할 때면 으레 돼지머리를 올리고 고사를 지내야 하는데 신앙양심이 도저히 허락이 되질 않아 오랫동안 고민해야 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답고 보기 좋게 이 행사를 마칠 수 있을까?’ 결국 기독교식으로 기공식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기공식 현장에 목사님과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어르신들이 고사지낼 줄 알고, 돼지머리와 과일 그리고 떡 등 풍성하게 준비하고 내가 도착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동네 어른들은 고사가 끝나면 한바탕 흥을 낼 속셈으로 노래방 기계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제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용기를 가지고 믿음으로 밀고 나갔다. 목사님은 연단에서 서서 기도를 하셨다. 기도 내내 금방이라도 누군가 “어이, 이거 뭔 일인가? 집 지면서 고사 안 올리고 기도하는 것은 첨 보겠네. 허~참!”불평하고 비난의 소리를 퍼부어 댈 것만 같았다.

그런데 목사님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놀랍게도 참석했던 모든 어르신들이 목사님을 따라 동시에 “아멘”하셨다. 한번도 사전에 어르신들과 협의 한 번 한적이 없는데 어느 한 사람 항의를 하거나 웅성거리는 사람이 없었다.

이 어찌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고사대신 기도로 기공식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나의 발걸음은 더 없이 가벼웠다. 예수 이름 권세를 의해 담대히 나아갈 때 어떤 어둠의 세력도 방해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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