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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 교육목회의 신학적 성찰과 실천적 과제 ⑶4.1. BCM에서 ‘그리스도의 몸’ 원리로써 물을 수 있는 내용은, 그간 교회학교에 갇혀 있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이 그리스도의 몸 안에 존재하는 ‘지체’로서 차지하는 위치와 기능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들과 장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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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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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몸’과 성결교회의 BCM 교육목회

- 교회론적 고찰 -

최인식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4.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BCM 교회

4.1. BCM에서 ‘그리스도의 몸’ 원리로써 물을 수 있는 내용은, 그간 교회학교에 갇혀 있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이 그리스도의 몸 안에 존재하는 ‘지체’로서 차지하는 위치와 기능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들과 장년 신자들 사이는 어떠한 관계로 이해되고 설정되어야 하는지를 정히 밝힐 때 ‘그리스도의 몸’ 사상이 BCM의 중요한 교회론적 토대가 될 수 있다.

4.2. 교회학교나 학교교육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왔던 개개인의 은사를 발굴하고 개발하여 공동체 내에서 고유한 기능을 감당토록 하는 데 ‘그리스도의 몸’ 사상은 교회의 신학적 기초를 제공할 수 있다.

4.3. ‘그리스도의 몸’ 교회론이 지역 교회(local church)에 적용될 때 쉽게 오류에 빠질 수 있는 점은 몸의 머리 역할을 그리스도가 아닌 담임 목회자 혹은 실력 있는 일부 당회원들이 대신하는 것이다.

4.3.1. ‘그리스도의 몸’에서 어떠한 자도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 없다. 특히 당회(장)는 교회의 머리가 아니라,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기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직 말씀이신 그리스도 예수만이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있을 뿐이다.

4.3.2. 이로써 교회에 속해 있는 각 지체들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각각의 은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는 데 차별 없이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된다.

4.3.3. BCM의 우선적인 과제는 목회자 혹은 당회장이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는 일이다. 즉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당회의 머리가 되도록 할 수 있을 것인지 그 방법을 교육목회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5. ‘그리스도의 몸’과 가정(家庭)

5.1.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론이 BCM 교육목회에 타당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적 상황에서 극복되어야 할 문제가 있다. 그것은 현재까지도 대안 없이 유지되어오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의 교회학교를 ‘교회’로 전환하고 ‘목회’의 차원까지 나가도록 하려면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이 장년과 함께 어울리어 한 몸을 이룰 수 있는 ‘터’가 필요하다.

5.2.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원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초의 단위가 ‘가정’이다. 어른과 아이 그리고 좌우로는 친척 일가까지 하여 가장 다이내믹한 유기체성을 경험하게 되는 곳이 가정이다.

5.3. 교회당이라는 특정한 장소에 나와야 하거나, 특정한 온라인 공간에 들어가야 만남과 나눔과 예배와 봉사와 선교가 이루어지는 식의 교회론에는 한계가 있다. 설령 특정한 장소, 특정한 시간에 성도간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연령층별로 만날 수밖에 없는 현실은 통합적인 교육목회를 이상으로 삼고 나가는 BCM 교육목회의 한계를 결정짓는다.

5.4. 세대별로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시간대에 교회의 구성들이 그룹별로 만나 자체적인 계획을 독립적으로 진행시켜 나가는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정이다. 왜냐하면 가정은 기능상 서로 다른 자들이 함께 존재함으로써만 가정으로서의 존재의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가정’은 성도의 은사론에 기초하여 통합적 공동체성을 지시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몸’ 교회론을 강화시켜 주는 중요한 교회론적 비유가 될 수 있다.

C. 맺는 말

1. BCM 교육목회는 교회학교 시스템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적 접근의 한계를 직시하고, 교육의 내용뿐만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목회적으로 전환하는 데까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학교 시스템에서서 교회 시스템으로 그 모드(mode)가 바뀐 것이 BCM이다. 학교가 개체적이요 부분적이라면, 교회는 통합적이요 전체적이며, 학교가 단계적인 완성을 추구한다면, 교회는 유기적인 성장과 성숙을 추구한다.

2. BCM은 ‘그리스도의 몸’ 비유를 교육목회론적으로 바로 적용함으로써 이 비유가 원래 제시하려고 했던 바가 BCM 안에서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점들이 있다. 즉 교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영적 은사 개발, 은사들 간의 유기적인 조화, 그리고 은사들의 조화로운 관계를 통한 온전한 생명의 공동체, 곧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나가는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다 폭넓게 접근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3. BCM 교육목회는 ‘몸’이라는 비유에만 교육목회의 교회론적 근거를 설정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또한 그렇게 해서도 안 될 것이다. 성서에는 몸 이외에도 가정, 성전, 신부 등 다양한 비유들이 교회를 묘사하는 데 쓰임 받고 있다. 이러한 개념들이 그리스도의 몸 사상에 접목이 되어 교회의 본질과 기능을 밝히고 표현하는 데 유용토록 해야 할 것이다.

4. BCM이 여러 가지 교회 이미지 가운데 그리스도의 몸 사상을 가지고 출발한 만큼, 이를 더욱 발전시킬 커다란 사명이 있다. 즉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는 ‘그리스도를 위한 몸’이 되어야 하며, 이는 ‘그리스도에 의한 몸’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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