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자면, 반어거스틴주의는 선행적 은총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에 의한 이후의 은혜의 사역에 협력할 것을 선택하든가 선택하지 않든가 한다고 믿는다. 이 관점에 따르면, 은혜는 인간 안에서의 성령의 사역이다. 하나님의 시간과 장소에서 복음이 나누어지면, 은혜는 사람들 속에서 역사한다. 이 사역은 인간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하여 시작되어 사람들을 끌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진리를 확신시키며, 그들로 인생을 그리스도에게 드리도록 하며, 복음을 믿는 믿음을 일으킨다. 그들이 협력하면, 신생을 통하여 변화된다.

그와 같이, 믿음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의 수단을 통하여,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사람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협력한 결과이다. 사람들이 회심의 순간에 하는 것은 그들 안에서 역사하는 것에 협력하는 것이다. 반어거스틴주의에 따르면, 선택은 믿거나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저항하는 것이거나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성령께서 사람들을 그들의 영적인 잠에서 깨우실 때만 그들은 깨어날수 있다; 성령께서 회개를 일으키실 때만 사람들은 회개할 수 있다; 그리고 성령께서 사람들안에 구원의 믿음을 일으키실 때만 그들은 회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들이 구원받는 “날과 시간”을 선택할 수 없다. 신생의 체험은 하나님께서 구원의 믿음을 일으킬 은혜를 주실 때에만 일어날 수 있다. 일단 영적인 상태로 깨어나면, 하나님께서 중생케하는 은혜가 일어나도록 하실 때까지 사람들은 은혜의 수단에 참여하여 다시 태어남을 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이 언제 발생할지 결정할 수는없다. 존 웨슬리는 “어떤 사람도 그가 구원받는 것을 믿을 수 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정해진 방법으로 믿음을 찾으면, 조만간에 주님의 능력이 사람이 믿는 그 곳에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증언을 일견하는 것은 탁월한 케이스 스터디이다. 웨슬리는 그의 체험을 그의 가슴이 “이상하게 더워진다”고 묘사한다. 그 결과 그는 “나는 진실로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그리스도만이 구원이시고, 그가 나의 죄를 제거하셨다는 확신이 나에게 주어졌다. 그가 나의 죄, 자범죄까지, 제거하셨고, 나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하셨다”고 증언한다. 여기서 웨슬리의 “믿음”은 그가 취한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그 안에서 발생한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셨다는 내적 확신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사역이다.

웨슬리가 올더스게이트에서 체험한 믿음은 하나님 은혜의 선물이다.

웨슬리의 일지는 회심의 본질을 더 잘 보여준다. 올더스게이트 이전, 피터 뵐러와 대화를 하면서, 웨슬리는 구원이 “은혜로 믿음을 통하는” 것이라 확신했고, 이 메시지를 설교하기 시작했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지적으로 그 진리를 확신하였지만, 올더스게이트까지 개인적인 믿음과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다. 웨슬리는 “그의 머리”는 믿었지만, “그의 마음”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이러한 “마음의 갈등”으로 인해, 웨슬리는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만믿을 수 없었다.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체험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만이 인간의 마음에 믿음을 만드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복음주의적 개신교에서 반어거스틴주의적 가르침은 무시되고, 간과되고, 희미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믿음과 중생의 은혜를 가져오실 때까지, 은혜의 수단에서 구원의 체험을 찾는 방법은, 보다 대중적인 반펠라기우스주의적 복음주의 문화와 잘 맞지는 않는다. 그것은 사람들이 원하는 때에 회심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종교개혁이후 가장 지배적인 구원론 신학, 즉 칼빈주의 어거스틴주의 모델과도 다르다.

이미 말한 것처럼, 이것이 존 웨슬리와 그의 후손들의 가르침이다. 교단적으로, 그 교리적 기준으로 특별히 웨슬리의 표준설교에서 볼 수 있는 바, 연합감리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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