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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역 전문가 최현준 목사의 ‘다음 세대’ 논단청년, 예수와 함께 답을 찾다 ⑧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5.19 03:01
  • 호수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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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 목사(기성 하늘동산교회)

 

“줄탁동시(啐啄同時) 그리고 성장”

5. 그렇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에게 닿기까지 자라나라고. 도대체 그리스도에게 닿기까지 자라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이 알을 깨고 나와야 할까? 얼마나 성장해야 발치에라도 닿을 수 있을까? 그 누구도 함부로 언급할 수 없을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가 성장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은 분명 험난한 길이 될 것임은 분명하지만 끊임없이 자라다 보면 언젠가는 은혜의 빛을 희붐하게나마 발견하는 영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연리지와 갈등”

1.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쉬지 않고 일하신다. 무엇을 일하실까? 한 사람, 한 사람을 다듬으신다. 사람 간의 관계를 회복시키신다. 인간은 상품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걸작품이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천하보다 귀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다듬으신다. 상품은 다듬을 필요가 없다. 혼신의 정성을 쏟을 필요가 없다. 쓰다가 고장 나면 고치고, 고칠 수 없으면 버리면 되는 것이 상품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명품이요, 사랑받는 존재이다.

2. 갈등[葛藤] : 칡과 등나무라는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 이해관계 따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킴을 이르는 말.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선택하신 아브라함의 가문은 이상하게도 갈등과 반목이 끊이지 않았다. 아브라함과 사라, 사라와 하갈, 이스마엘과 이삭, 이삭과 리브가, 에서와 야곱, 레아와 라헬, 야곱의 열두 아들의 분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와 그의 가문치고는 분란이 끊이지 않는다. 정말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가문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3. 연리지[連理枝] :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
오늘 말씀 묵상에서는 드디어 요셉과 형제들의 갈등이 해소됨을 넘어 형제와 가족을 이룬다. 오랜 세월 이어지던 갈등이 끊어진다. 복잡하게 얽혀있던 이해관계들이 풀려나간다. 상처와 아픔과 질시와 반목의 관계가 끊어진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그의 영혼과 인생을 만지시고 다듬으신다. 그리고 한 가문이 온전한 가정의 모습을 회복하도록 만지신다.

4. 감사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받을 것을 계산하는 것이다.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하며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것이다. 야곱은 유산을 탐하였으며 레아와 라헬은 남편의 사랑을 쟁취하고자 하였으며 야곱의 열두 아들은 아버지의 관심을 더 많이 받고자 하였다. 그렇기에 그들은 서로에게 앙숙이었고, 앙숙과 드잡이질을 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고전 10:23).  그러나 하나님은 일하신다. 세상이 메울 수 없는 갈등의 골을 메우시고 사랑의 다리를 놓으셨다.

5. 마땅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여 더 많은 유산을, 더 많은 사랑을, 더 많은 관심을 받고자 하던 그들이 산산이 부서지고, 산산조각으로 깨지고, 하나님의 만져주심에 따라 성숙해지며 한 몸을 이루게 되었다. 

칡과 등나무처럼 서로를 이용하려 하며 질타하며 미워하던 그들은 사라졌다. 편애와 원망으로 얼룩진 야곱과 열 아들은 이제 친근함으로 옭아매진 관계가 되었다. 서로를 죽이도록 미워하던 형제들은 목숨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랑으로 얽혀진 관계가 되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이제 진정한 천국공동체를 이루게 되었다. 우리 가정에도, 교회에도, 사회에도 갈등은 사라지고 사랑의 연리지가 이루어지기를 꿈꾼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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