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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보길 박사의 Good Interview말하는데도 여러방법들이 있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5.17 17:23
  • 호수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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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보길 목사 

(미국 심슨대학교 부총장. 기성 사회선교사훈련원장)

상담과 심리 치료를 위하여 교육을 받을 때나 실제 대학에서 강의할 때, 빼놓지 않은 말이 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약1:19,개역). 야고보의 귀한 교훈인 이 말씀은 세상에서 거의 무시되기 때문에 더욱 강조했다. “선생이 속히 되지 마십시오,....우리가 말할 때마다 실수를 범하기 때문입니다.”약3:1,2) 가르침, 상담, 영적 방향 제시, 치료 등 말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오늘의 문화의 특징은 사람들을 인도하는 여러 방법 들을 만들어 내고는 있지만 영혼의 대화에는 닫혀 있으면서 점점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

운동 코치는 기회를 잘 포착하여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훈련한다. 상담자들은 개인과 인간관계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를 해결해 주려 한다. 영적 지도자는 성령께서 사람의 영혼에서 행하는 것에 민감하며, 그 과정을 따르려고 한다. 정신치료자는 학대와 무관심으로 인한 구조적인 정신병을 진단하며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정신 병리학을 사용한다. 요즘 나의 비전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영혼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고자 하는 근본적인 갈망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안에 살아있는 열정을 발견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그 열정을 부어 주어 자유롭게 하고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세워가는 것을 믿음으로 가게 한다. 서로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코치는 시범을 보임으로, 상담함에 있어서는 프로그램으로, 영적인 방향 제시에는 훈련으로, 정신 병리학에는 전문적인 치료로, 모두 효과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의 필요에 적용되는 의사전달을 하고자 한다. 사회는 의학 분야나 기술 분야나 사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사람을 돕는 분야에서도 전문가들로 가득하다. 이 같은 전문가들은 마치 의사가 수술을 하듯, 전기 기술자가 전깃줄을 고치듯이, 기업가가 사업을 하듯이 잘 훈련된 기술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 이 전문가들은 진정한 변화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 주는 진실한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것은 자기중심적인 결정이 아니다. 무엇을 하고자 하기보다는 거룩한 열정과 영적인 지혜를 갖고 함께 있어 주는 것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각 분야에서 사람들과 관계하는 모든 사람은 영혼의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속히 말하지 않으며 귀로 듣는 법을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입을 열 때마다 잘못된 말을 하면서도 그 사실을 잘 모를 것이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자신의 삶 모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묵은 의문의 옛 생활의 길을 따라가도록 오히려 돕는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지도 모르겠지만, 그 같은 평탄한 삶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서 밀어낼 것이다. 하나님을 더 이용하려고 하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관심은 멀어지는 상황이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대화를 하면서 침묵의 훈련을 배우고, 조용히 들으면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에너지를 덜 소비하면서 우리의 말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능력과 생명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대화를 전문 지식과 세상 지혜의 모래로 만든 기초 대신에 거룩한 힘의 견고한 바위, 즉 성삼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의 기초 위에 세워야 한다.

말을 할 때,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며 그의 말씀에 우리의 소망을 둔다.(시130:6참조)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말은 그에게 우리 자신을 맡긴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수동적인 행동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의 무가치함, 부족함, 자기중심, 믿음의 부족함, 실패를 고백한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계속 나아간다. 우리의 깊은 내면에서는 사람의 영혼에 그리스도를 향한 욕구를 일깨워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말을 하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 그것을 정말 원하지만, 나는 그렇게 할 능력이 없다는 고백의 말을 하게 될 때, 그럴 때 무슨 일인가 일어나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하나님을 추구하는 스릴과 의지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항복함으로써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게 될 때, 이미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그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는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임 알게 된다. 그리스도인인 우리 안에 성령께서 거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의 중심에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되기를 기다린다. 영혼의 대화는 생명의 기초위에서 가능한 것이다. 오직 한 영혼을 위한 우리의 대화는 계속되어야 하는 소명을 행동을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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