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 (창조반석교회 원로,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장, 본지 논설위원)

(창조가 믿어져야 창조주가 믿어지고 천국이 믿어진다)

고전12:20-21 이제 지체(肢體)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feet)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사람의 몸에 두발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교통사고로 졸지에 두 다리를 잃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도 두 눈이 없는 사람보다야 낫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불편과 고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구에 살고 있는 80억의 모든 사람들은 꼭 두개의 다리와 두 개의 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발은 꼭 다섯 개의 발가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발가락의 길이 역시 손가락과 마찬가지로 각각 다르게 되어 있으며, 또한 발의 구조는 특이하게도 아치 (arch) 형으로 되어 있다. 이것이 우연에 의한 진화의 결과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창조주에 의해 설계된 것일까? (창2:7) 진화론자들은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며 따라서 인간의 발 역시도 진화의 결과라고 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발과 기능에 대하여 잘 모르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인간의 다리와 발은 단순해 보이나 매우 복잡하고 정밀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인간의 발은 26개의 뼈(전체 206개의 뼈 중 약 4분의 1), 107개의 인대(靭帶), 19개의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모든 숫자는  고대인이나 현대인이나 어느 민족 어느 지역 사람이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동일하다. 만일 인간이 진화의 결과로 생겼다면 사람들마다 뼈의 개수, 인대의 개수, 근육의 개수가 각각 다를 것이다. 그러므로 건전한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인간의 발의 구조와 뼈의 구성 숫자만 보아도 발은 창조주의 작품인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광고에 의하면 자동차의 부품이 약 35,000개라고 하며, 보잉 747 비행기의 부품은 약 600만개라고 하는데 그 부품의 숫자가 고정되어 있다면 그 기계는 설계에 의하여 제작된 것이지 결코 우연에 의한 것일 수가 없다.

로봇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로봇인간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는 두 발로 걷는 로봇 즉 이족보행(二足步行)의 발을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두 발로 걷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작업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근자에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시속 3.6km 정도로 달릴 수 있는 로봇 휴보를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고 있으나 그러나 인간 로봇은 창조주가 만든 발에 비하면 장난감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발의 놀라운 구조와 기능 중에서 우선 인간의 발이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 점을 살펴보자. 모든 정상적인 사람들의 발은 그 형태가 아치(arch)형으로 되어 있다. 물론 유전적으로 평발 (平足)인 사람도 더러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기형(畸形)인 경우이다.  평발은 의학 용어 로는  편평족 (扁平足)이라고 부르는데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된다. 아기 때에는  발바닥에 지방이 도톰해서 마치 평발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라면서 아치형으로 드러난다. 후천성 평발은 골절이나 힘줄 인대 등의 손상, 관절염 등 때문에 생긴다. 그렇다면 왜 모든 사람의 발은 그 형태가 아치형으로 되어있는 것일까?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아치형의 발은 인체의 몸무게의 압력을 분산하고,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고도의 장치라는 것이다. 우리의 두 개의 발을 평발로 만들지 않고 아치형으로 만드신 창조주를 찬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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