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72개 교단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하는 2023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서울시 중구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위원장 엄진용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제1부 예배 사회는 예장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 대표기도는 기침 총회장 김인환 목사, 성경봉독은 예장진리 총회장 박순재 목사와 예장개혁 총회장 박순재 목사, 특별찬양은 영락교회 찬양대가 하고 설교는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이사야 28장 16절, 누가복음 24장 30절부터 35절을 본문으로 대회 주제인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설교에서 “부활은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이자 모든 어두움을 물리치는 승리의 빛이며, 부활하신 예수님은 오늘 이 시간 영적으로 침체된 우리를 만나러 이 자리에 오셨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은 연약한 우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감사가 살아나야 심령이 회복되고, 심령이 회복되어야 한국교회가 살아난다. 한국교회가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전했다.

설교 후 영락 솔리스트 앙상블이 봉헌송으로 ‘살아계신 주’를 찬송하고 예장대신 총회장 송홍도 목사가 봉헌기도, 예장개혁개신 총회장 임용석 목사가 ‘조국의 발전과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예장예정 총회장 박광철 목사가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지구촌을 위해’, 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은섭 목사가 ‘기후 위기, 생명 위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예장합동중앙 총회장 조옥선 목사가 ‘예배 회복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위해’ 특별기도를 했다. 예배는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제2부 ‘환영과 결단’의 시간에는 예성 총회장 신현파 목사와 예장 고신 총회장 권오헌 목사가 이날 예배자 일동의 명의로 작성된 ‘2023년 부활절 선언문’을 낭독했다.

부활 생명, 회복과 부흥으로’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는 전례 없던 태풍과 가뭄, 초대형 산불 등 기후 재난을 경험하고 있다. 여전히 무고한 생명과 문명을 파괴하는 전쟁이 비극과 참상을 목격하고 있다”며 “마른뼈들로 가득한 죽음의 골짜기 같은 현실 속에서도 세상은 스스로의 힘과 지혜를 자랑하며 편리와 탐욕으로 왜곡된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대회사를 전했고,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또한 이철 감독회장은 격려사,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강연홍 목사(제주 성내교회, 기장 총회장),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축시를 낭독했고 예장백석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의 광고로 이날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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