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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전도 이렇게 하면 된다 / 박병선 집사편 ⑩의정부 순복음교회 박종선 목사님이 2003년 7월 중순경 나를 만나러 순천에 오셨다. 1년 만에 받아낸 약속 이었다. 나는 평생 잊지 못할 음식을 대접하려고 고민하다 문득 지리산 촌닭이 떠올라 지리산 산비탈로 차를 운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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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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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전도에 성공할 수 있다”

의정부 순복음교회 박종선 목사님이 2003년 7월 중순경 나를 만나러 순천에 오셨다. 1년 만에 받아낸 약속 이었다. 나는 평생 잊지 못할 음식을 대접하려고 고민하다 문득 지리산 촌닭이 떠올라 지리산 산비탈로 차를 운전해 “귀한 목사님이 오셨으니 맛있는 산닭을 한 마리 잡아 달라”고 했다. 그러나 병아리 때부터 산에 풀어 놓고 키운 닭이라 얼마나 빠른지 총으로 잡으면 몰라도 잡을 수 없다고 했다. 밤이 되면 닭장 속으로 들어가니 그때 잡아주겠단다.

“배가 많이 고픈데 언제 밤까지 기다립니까? 내가 잡을 테니 갑시다” 산 바위틈에서 놀고 있는 7마리 중 가장 살이 오른 노랑 씨암탉을 잡기 시작했다. 닭들이 얼마나 빠른지 꿩처럼 날아가기도 하고 산토끼처럼 내 달았다. ‘좋아, 네가 죽나 내가 죽나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한 마리를 보고 계속 쫓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속도가 늦어지기 시작했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고 헐떡헐떡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계속 쫓기를 20여분, 그렇게 빠르던 닭도 지쳐 헐떡거리더니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던지 살기를 포기하고, “할렐루야, 날 잡아 잡수시오” 하면서 두 날개를 딱 벌리고 벌렁 나자빠졌다. 잡고 보니 비쩍 말랐다. 다른 닭을 다시 잡기 시작했다. 그 닭도 지쳐 벌렁 자빠졌다.

닭 가슴살 포를 떠서 생으로 드시고 또 삶은 닭까지 다 드시면서, “아이고, 이렇게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닭고기는 처음 먹어봅니다. 무슨 닭이 이렇게 맛있어요?” 하시던 목사님이 주일날 아침 새벽 예배시간부터 오후 예배 6부까지 닭 이야기로 설교를 채웠다고 한다.

내용인 즉, 첫째, 섬기는 법을 배웠다. 둘째,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더라. 셋째, 전도도 닭잡듯이 해야 되겠더라.

그 더운 뙤약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닭을 잡는 모습을 보고 주의 종인 목사님 섬기는 법을 배웠다. 또 땀을 뻘뻘 흘리며 닭을 잡아 오는 걸 보고 안 덥냐고 물었더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까 괜찮다”하더란다. 저렇게 빠른 산닭을 어떻게 잡을까? 지켜봤더니 여러 마리 중에 한 마리를 딱 정해 놓고 계속해서 잡으니까 처음엔 안 잡히려고 이리 저리 피하더니 결국엔 벌렁 나자빠지더라는 것이다. 전도도 이 사람 저 사람 몇 번 찾아다니다가 안 되면 쉽게 포기할 것이 아니라 목표를 딱 정했으면 한 번 안 되면 2번 3번 몇 번이고 안 되면, 몇 개월 몇 년이 걸리더라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최선을 다할 때 반드시 전도에 성공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단다.

‘우리도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주의 일에 힘쓰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잘했다. 칭찬받고 큰 축복 받은 닭이 되자’고 설교를 해서 성도들이 얼마나 웃었는지 은혜 많이 받은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마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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