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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와 겸손의 사표 정진경 목사신촌포럼(위원장 강일구 목사)은 지난 12일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고 아천 정진경 목사의 삶과 신학’이라는 주제로 제 25회 신촌포럼을 갖고 두 달여 전 소천한 정진경 목사를 회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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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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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포럼, ‘고인의 삶과 신학’ 회고

신촌포럼(위원장 강일구 목사)은 지난 12일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고 아천 정진경 목사의 삶과 신학’이라는 주제로 제 25회 신촌포럼을 갖고 두 달여 전 소천한 정진경 목사를 회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그와 절친한 관계였던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와 조향록 목사(기독교장로회 전 총회장), 그리고 이정익 목사(신촌교회)가 각각 강연에 나섰다.

‘가까이서 본 정진경 목사-인간 정진경 그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김명혁 목사는 정진경 목사에 대해 “온유와 겸손, 포용과 격려, 칭찬의 삶이 무엇인지를 나에게 삶으로 보여주신 분”이라며 “정 목사님과는 지난 30여 년간 친밀하게 사귀면서 사랑과 지도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명혁 목사는 지난 1984년 정진경 목사가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에 선출될 때 총무를 맡으면서 한국교회와 아시아 교회를 위해 함께 일해 왔다.

김명혁 목사는 “정 목사는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늘 바른 말씀을 하셨다”며 “특히 정 목사님은 한국교회는 주일성수를 율법적으로 하는 과오와 아울러 세속 주의적으로 방종 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일 하루를 온전히 성별하여 지킴으로 하나님께 영광은 물론, 개인과 사회에 축복이라는 주일성수의 근본정신을 철두철미하게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경 목사가 교회와 사회에 끼친 영향력’을 주제로 발표한 조향록 목사는 눈물을 글썽이며 정진경 목사를 회고했다. 조 목사는 “정진경 목사님은 성결교단의 지도자이면서 동시에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큰 지도자로서 존경과 신뢰를 받으신 분”이라며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민족복음화 운동으로 한국기독교 인구가 급격히 성장하던 시기에 그 분의 지도력이 미치지 않은 선교 운동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결과 그 분이 은퇴하실 때 그 분은 이미 한국교회의 큰 목사님이셨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정진경 목사의 사회 활동을 크게 민족통일을 위한 기반조성 활동과 기독교 사회사업기관 등으로 분석하면서 “정진경 목사님과 같은 분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큰일은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진경 목사님은 모든 경우 자신을 목사로 소개했으며, 사명 의식을 한시라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러면서도 회중 속에 앉아있는 교인들에게 언제라도 다가가 따스하게 손을 잡고 반갑게 흔드는 다정한 분이셨고, 교회나 목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거부감까지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편안하게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면서 친구처럼 다정함을 느끼게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진경 목사가 이루고 싶어 했던 꿈’을 주제로 이정익 목사가 마지막 발제에 나섰다. 마지막 발제에는 원래 이종성 박사(한국기독교학술원장)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건강상태 때문에 불참해 이 목사가 대신 발제했다.

이 목사는 먼저 정진경 목사의 성격에 대해 “아천이라는 호가 잘 어울리셨지만, 속은 누구보다 냉철하고 강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신학에 대해서는 ‘올곧은 신학자’, ‘한국 신학발전을 위한 염원이 컸던 분’, ‘평화를 건설하는 균형의 신학자’ 등으로 표현했다. 이 목사는 “올곧은 신학자는 독선적이 되기 쉽지만 정 목사님은 누구보다 개방적이고 넓은 자세였고, 신학 논쟁에 휘말리거나 가담한 적이 없을 만큼 넓고 열려있으시며 평화를 추구한 신학자”라고 말했다. 또 “저술이 적었지만 그 분의 삶이 저술 이상을 표현했고, 좌우를 아우르는 건강한 신학, 균형의 신학을 찾으려 애쓰셨다”고 말했다.

박덕환 기자 critic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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