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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역 전문가 최현준 목사의 ‘다음 세대’ 논단청년, 예수와 함께 답을 찾다 ③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3.22 18:31
  • 호수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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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 목사(기성 하늘동산교회)

 

청춘, 청년을 만나다

8. 묵묵히 노를 젓는 [노군]이 되겠습니다. 다른 이들이 희망에 끊어진 절망 속에서 자포자기할 때 하나님과 함께 [아직]을 넘어 [오히려]를 외치는 자가 되겠습니다. 저를, 아니 우리를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소서.”

“고통을 넘어 본질을 세우자”

1. 코로나 이후 펼쳐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염려와 고민 속에서 온갖 책들과 강연을 찾아가도 답이 안 보인다. 문제는 세상보다 교회가 더 걱정된다는 점이다. 코로나를 통해 한국교회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세상으로부터 많은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나는 답이 보이지 않는 현 상황, 손가락질을 받는 작금의 상황으로 인해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음을 깨닫는다.

2. 매일 화창한 날씨만 계속되는 땅은 사막이 된다. 심지어 바다조차 적조가 발생한다. 그렇기에 옥토가 되는 땅은 갖은 환경 속에 맞닥뜨려야 한다. 하천과 강은 태풍을 만나 꼭꼭 숨겨두고 싶은 비밀이 들춰지며 강제적인 정화되는 경험을 맞이한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재난을 만나 폭발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류는 화창한 날씨를 원했지만, 평화를 누렸던 아즈텍 문명과 폴리네시아 문명, 그리고 청나라는 갖은 풍파를 경험한 유럽 대륙의 벽을 넘어설 수 없었다(총, 균, 쇠).

3.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의 붕괴는 징조를 발견하지 못함이 아니라 무시했기 때문이다.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어가고 있던 자리에서 코로나라고 하는 세계적 재난으로 인해 화들짝 놀라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어영부영 잃어버렸을 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4. 코로나 이후 삶의 형태 자체가 바뀔 것이고, 그 변화의 물결 속에서 교회도 휩쓸릴 것이라 걱정들을 한다. 한국교회가 유럽교회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질 것을 많이들 염려하고 있다. 출애굽 1세대인 모세와 그 무리가 세상을 떠나고, 광야 1세대인 여호수아와 그의 세대의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다는데 우리의 자녀들이 그런 다른 세대가 될까 걱정된다.

5. 사람들은 무엇인가 이 상황에 맞는 탁월한 방법을 찾아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그 변화는 피보팅(주로 스포츠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농구나 핸드볼에서 한쪽 다리는 땅에 붙여 축으로 고정하고, 다른 쪽 다리는 여러 방향으로 회전하며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는 동작을 의미)처럼 본질을 중심으로 하는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인생을 못 박아야 한다. 우리는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어떤지를 점검해야 한다. 바른 신앙을 소유하고 있다는 우리의 오해요, 착각일 수도 있다.

6. 내가 존경하는 어떤 교수님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교수님께서 시골교회에 말씀을 전하러 가셨는데 평균연령이 80대인 교회에서 교수인 내가 전하는 말씀을 과연 이분들이 이해할까, 이분들이 은혜받으실 수 있을까 우려하였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열정적으로 전하셨다고 한다. 예배를 마치고 그 교회의 성도님들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란다.

 “목사님, 큰 은혜 받았습니다. 전에 오신 목사님들은 우리가 나이가 많다고 재미있는 예화나 간증들을 많이 해주셔서 말씀을 들을 때는 좋았지만 그분들이 가시고 난 뒤에는 남는 것이 없었는데, 목사님은 말씀으로 말씀을 풀어주셔서 말씀을 새겨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7. 신의 한 수! 나는 하나님의 한 수를 믿는다. 사람은 일평생 한 번 있을까말까 한 경험이 신의 한 수이다. 마치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의 대국에서 나왔던 혼신의 한 수처럼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손짓 하나하나가 신의 한 수이다. 한걸음, 한걸음이 신의 발자취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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