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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물단물>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3.15 20:35
  • 호수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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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전원일기의 응삼이 ‘박윤배’가 AI 기술로 다시 돌아와 전원일기 식구들과 만나 대화하는 영상을 봤다. “우리 전원일기 식구들 잘 지내셨죠?”라는 응삼씨의 말에 모두들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른다. “양촌리 영원한 총각, 노총각 응삼이 박윤배입니다.”라고 응삼이 음성으로 인사하니, 김수미가 놀라 일어나서 “나 누구인지 알겠느냐”고 하니, “아니 일용엄니를 왜 몰라유! 일용엄니가 응삼이를 얼마나 챙겨주셨는데!”라고 말한다. 박윤배의 딸 혜미씨가 아빠를 부르니“우리 딸 반갑다. 혜미 너만 잘 있으면 돼, 아빠는 걱정 없어.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 하늘나라에서 널 지켜 줄께!” 라고 말할 때는 모두 눈물을 훔쳤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챗GPT가 화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보도된 미국 포브스지와 인터뷰에서 “AI는 PC나 인터넷만큼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AI(인공지능)는 2023년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어느 소설가가 인공지능(AI)에 소설 주제를 말하고 얼개를 짜 달라고 부탁했더니 결과물이 자신이 몇 날 며칠 고민했던 것보다 훌륭하게 느껴져 자괴감에 빠졌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적 언어학자이며 진보 지식계 대부인 노엄 촘스키(사진)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챗GPT의 거짓 약속’이라는 글에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돌풍을 ‘사이비과학’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촘스키 교수는 챗GPT의 가장 큰 결점으로 설명과 예측을 제시할 수는 있어도 지능의 가장 중요한 능력인 ‘설명의 요소’를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챗GPT의 지능이 원시수준의 인간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챗GPT는 설교와 목회 등 신앙생활 전반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145년 역사의 대표적인 복음주의대학인 칼빈대의 브라이언 페이지(Brian Paige·사진)교수는 ‘수준급 설교문’을 뚝딱 만들어내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를 활용한 설교문 작성을 비롯하여, 목회와 신앙생활 전반에 대해 “신앙적 분별력을 갖고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 고 했다. “기술이 하나님의 음성을 대신하거나 신앙을 흩트리는 순간 ‘우상’이 되고 만다.” 면서 “챗GPT가 그리스도인에게 기회가 될지 걸림돌이 될지는 ‘분별력’에 달려 있다. 칼빈대학교 학생들이 챗GPT 등 AI 기술을 수용하고, 복음 전파의 목적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면서 “이 세상의 중심이 기계나 기술이 아닌 하나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하였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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