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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23년도 사순절을 맞은 한국교회 신앙점검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3.15 23:01
  • 호수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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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복음이 대한민국에 들어온 것은 1885년경 미국과 영국의 선교사들로부터 전파되어 유교와 미신에 의존하는 신앙심을 하나님의 존재와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새로운 신앙 세계로의 전환이 시작되었다. 가난과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던 미개발 국가에서 서양문명을 접하고 학문과 의료진의 진입이 나라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학교가 들어서고 병원이 지어졌고,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기독교의 가르침이 한국 사회에 빠른 속도로 습득이 된 것은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용기를 전 국민에게 호감을 산 것은 근본이 가난한 상놈과 천대받던 농·어민의 신분 상승과 남녀 차별로 억압받던 민심을 깨우치게 한 것이 특효의 결실을 얻게 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가난과 병든 자들에게 동질감을 주는 감동적이면서 흡수력이 좋아서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가 없었다.

그것은 곧 기독교의 핵심인 체험이 예수님의 고난을 다 같이 공유하는 기간으로 사순절을 꼽을 수가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인격과 삶의 가치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가치가 무엇일까? 이 부분을 최대 함수로 생각하게 한 것이다. 그 해답은 성경에서 찾아 일러주고 스스로 터득하여 자가 발전하게 하는 것이 기독교의 능력이고 수많은 사람에 대한 영적 성장을 돕는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 마태복음 25장 35절 이하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혀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니라” 이 복음은 초기 한국 사회에 퍼지는 참된 복음이었고, 이웃을 사랑하는 기본으로서 당시 우리 민족에게 꼭 필요한 서로를 아끼고 돕는 그리고 사람답게 사는 복음이었기에 심금을 울렸고, 가슴의 뜨거움이 듣는 이로 하여금 긍정과 호감 가게 하는 대목이다. 교회에서 사순절은 사람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 그리고 새로운 세상이 나에게도 주어진다는 강력한 힘이 위로부터 주어지는 능력이다.

그런데 오늘날 대한민국 안에서 한국교회의 발전상은 축복 그 자체를 눈으로 보여주는 현상으로 수백, 수천억대의 예배당을 건축하고, 랜드마크처럼 위풍당당하게 세우고, 수천, 수만 명이 예배를 드리고, 교단별로 수천 교회들이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수백 명의 찬양대를 거닐고, 천정이 무너질 만큼 웅장한 소리로 뽐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구 5천만 명 중에 1천만 명의 기독교인을 자랑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 시점에서 냉철하게 성찰해본다면 뾰족한 십자가 철탑과 웅장한 교회 건물 그리고 수많은 교인이 우글거리는 현장에는 선진국대열의 재물과 넉넉한 생활 습관이 예수 믿는 신앙 사이에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찾아볼 수가 없다. 그 속에는 예수님은 계시지 않고 화려한 왕궁에서 귀족들만이 어우러져 있고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신 예수의 진리는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서울의 중심가인 종로3가역 주변 돈의동 쪽방촌에 약 700여 세대의 가난한 쪽방들이 줄지어 있다. 거기 골목 입구에 유일하게 구세군 유지재단이 운영하는 쪽방촌 주민 상담소가 있다. 그곳 상담소는 절망의 끝자락에서 생명을 부지하고 있는 쪽방촌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으로 보살피며 신앙을 심어주고 구원의 희망을 전해주고 있었다. 이곳뿐만 아니라 서울 영등포와 청량리 등 우리가 돌보고 영생을 희망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할 곳이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 아직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도처에 넘치는데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선진국의 빈부격차를 해소하는데 나서야 할 것이기에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는 낮고 천한 인간의 세계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구원의 길을 알려 할 사명감이 금년도 사순절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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