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미주성결교회의 성장계획(4)

마. 평신도훈련

기독교 부흥의 역사는 평신도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역사이기 때문에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된다. 예루살렘에서 초대교회가 핍박받아 사방으로 흩어진 평신도들은 그들이 이르는 곳곳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를 세웠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에 있어서 과거나 지금이나 평신도들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평신도들은 85% 이상이 전도하지 않는다고들 말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전도는 교역자들에게 맡겨야 한다”라는 입장에서 하는 말이겠지만 사실이런 생각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전쟁터에서의 싸움은 병사와 장교가 한마음으로 적군을 상대하는 것이다. 이처럼 신앙도 교역자들에 의해서 전도 작전을 지시받고 나아가서 모든 사람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며 사람을 전도해야 교회의 부흥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의 성장과 부흥도 전쟁에서와 같이 교역자와 평신도가 합심해야 한다.

잘 싸우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군인들을 훈련소에서 일정 기간 극심한 훈련을 받게 하고, 전술을 연마해야 하듯이 훌륭한 강사로 평신도들을 훈련해야 한다.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첫째는 신앙훈련이다. 전도할 때 성경을 알아야 중생, 성결, 신유, 재림, 구원, 내세 등에 대하여 다양하게 알고 누구를 만나든지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전도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믿음이 있어야 한다.

둘째는 전도 훈련이다. 평신도들에게 전도훈련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 교회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강사초청 부흥회와 전도세미나 등이 있다. 또한 지역별로 성경학교나 연합집회를 통해서 전도요원을 모아서 훈련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밖에도 총회 차원이나 신학교에서 전도 훈련 가구를 조직하여 년 중 행사로 철저하게 전도요원 교육을 펼쳐나갈 수가 있다.

이와 같이 훈련받은 전도요원들을 통해서 전도하게 하고 교회는 1년에 1~2회에 거쳐 총동원 신앙잔치를 열고 강사를 초빙하여 집회를 마련하는 교회 차원의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때 초청을 받거나 전도된 초신자를 교회에 정착하도록 선물을 지급하고 성도의 교제를 충분히 나누어야 한다. 많은 교회가 초청 주일을 통해서 부흥한 사례가 있다.

바. 이민 2세들에 대한 신앙훈련

미국 안에는 O.M.S. 성결교회(Holiness Church)가 1920년부터 시작되어 지금도 한국에서 일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O.M.S를 통해서 전도되어 1973년도 현재 한인 2세 교인 수가 980명이나 된다. 미국에는 한인 이민 2세 교인이 한 사람도 등록된 바 없다. 한인들이 미국에 이민하여 교회를 세우기 시작한 것은 1903년 9월경으로 오랜 세월 동안 교회 생활을 하면서 2세에 대한 신앙교육은 완전히 실패했다.

1980년 말 현재 미주에 세워진 한인교회는 800여 교회를 헤아리고 있으나 이민 2세대 교회가 없다. 미국에서 한인교회가 유지되려면 이민 2세대 교인들이 많아야 하는데 이민 1세대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부터라도 이민 2세대 신앙교육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해서 안정된 한인교회 육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민 2세를 위한 신앙교육을 하지 않으면 미주 안의 한인교회는 이민 1세로만 끝이 나게 된다. 그러므로 미주에서 한인교회 장래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이민 2세들에게 철저한 신앙교육을 해야 하고 가정에서도 자녀들의 철저한 신앙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먼저 부모들부터 긴장해야 한다. 한인 학교에서는 채플시간에 엄격한 규율을 통해 신앙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다. 전문적인 신앙지식인들로 구성된 신앙강좌와 성경공부, 그리고 수련회 등을 개최해서 청소년 한 사람이라도 신앙교육을 해야 한다. 이러한 한인교회들의 입장을 미주 한인 목회자들은 잘 알고 있으며, 행동하지 않은 사실에 대하여 무한 책임을 느끼고, 교역자들의 양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십자가로 여기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방학 때를 이용하여 신앙강좌, 부흥회, 수양회, 단체여행 등 특별프로그램을 가지고 많은 학생을 초청하여 캠핑을 계획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이민 2세 교역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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