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경기중앙지방회(회장 이정환 목사)는 전도부(부장 박종건 목사) 주관으로 지난 12월 17일 수원성결교회(이정환 목사) 예배당에서 ‘경기중앙이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박종건 목사(비봉열린교회)가 행사를 소개하고 지방회장 이정환 목사가 개회선언을 했으며, 최재성 목사(우리행복한교회)가 마가복음 15장 25절을 중심으로 ‘기독교의 상징, 십자가!’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지방회장 이정환(왼쪽) 목사, 전도부장 박종건 목사

지방회장 이정환 목사는 환영사에서 “예수님 탄생의 기쁨이 온누리에 퍼져가는 대림절 기간에 ‘더북 뮤지컬 공연’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풍성하게 넘쳐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도부는 이 기회에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성장 가능한 작은 교회를 섬기고자 이 행사를 계획했다”며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준 기금및 전도 물품 등이 전달되면 그것이 큰 힘이 되어 작은 교회들이 힘있게 일어나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도부장 박종건 목사는 “경기중앙지방 성결가족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원색적인 복음을 들고 내 영혼에 복음의 칼날을 예리하게 세우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경기중앙지방회 임원들과 소속 교회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연은 대형 뮤지컬처럼 크지는 않았지만, 작은무대의 장점을 활용하여 흡입력과 집중이 더 잘된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대부분의 좌석은 만석이었고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인기 있는 작품이어서 많은 이들이 공연을 보러 왔다.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부패하고 타락한 중세 가톨릭 교회를 비판하고 교회 문에 못박은 95개조 반박문이 시발점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선 100여년 전, 목숨을 걸고 오직 성경을 전했던 이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15세기 당시 가톨릭 교회를 비롯해 극소수의 권력층만 독점했던 라틴어 성경을 서민들의 언어인 영어로 번역하여 복음을 전했다.

당시 가톨릭은 교황과 사제들이 성경을 가지고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고 성경도 읽지 못하도록 했으며, 진리를 볼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었는데 지금의 이단들이 내세우는 것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뮤지컬 더북에서는 역사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종교개혁의 씨앗으로 ‘롤라드’라 불렸던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더북’의 배경은 중세시대의 타락한 가톨릭 교회의 모습을 개혁하기 위해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켜 교회가 ‘면죄부’라는 이름으로 구원을 사고팔고 사제가 아니면 성경을 소유할 수도, 읽을 수도 없게 라틴어로만 작성된 암흑시대를 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공연에서 주인공들은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영어로 번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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