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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대책과 차별금지법반대 (66)동성애에 대한 회개를 위한 설교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2.12.28 15:24
  • 호수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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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2: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나의 주인이 지연되었다고 말하면서, 그 <종들을> 때리고 먹고, 마시고, 술 취하기 시작한다면,

소기천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예수말씀연구소 소장 )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의 비유에서 결론부에 사용된 ‘지연’이란 단어는 예수님의 말씀 복음서 Q에서 이 구절이 유일하다. 후에 헬라어 크로니조 라는 이 단어는 재림 지연을 초래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종말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비유의 서론부에서 주님의 날이 도둑같이 임할 것이라는 사실과는 상반되게 초기 교회에서 시간이 지나도 예수님의 재림은 곧바로 임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도둑같이 예기치 않은 때에 임박할 것으로 여겼던 재림의 날이 끝도 없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초기 교회는 종말론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이런 재림 지연의 상황을 신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이 이 비유의 결론부이다.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 느닷없이 난폭한 행동을 하면서 급변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비유의 도입부와 결론부가 감싸고 있는 비유의 중심부에서는 그 종이 신실하고 무척이나 지혜롭다.

그러나 결론부에서 “그 종이 마음속으로 나의 주인이 지연되었다고 말하면서, 그 종들을 때리고 먹고, 마시고, 술 취하기 시작한다”라는 말은 무척 돌발적이다. 앞뒤의 문맥과 아무리 연결하려 해도 도무지 합리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물론 예수님의 비유도 이 점을 감안하여 ‘만일이라면’이라는 가정법의 구조로 말씀하고 있다.

아무리 가정법이라도 이전 구절에서 그토록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 주인에게 칭찬받고 축복의 언사까지 받았는데, 다음 구절에서 이토록 돌변할 수 있는가? 그렇다. 사람은 이렇게 변한다. 변해도 엄청 돌변한다. 아주 철면피로 변한다. 더군다나 종의 신분이니 더하다. 베드로 수위권교회에 서 있는 동상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다시 한번 더 제자로 부르시는 수위권 장면이 나온다.

3년 동안 공생애를 함께한 베드로이지만, 마지막 순간에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씩이나 거듭해서 물으시며 다시 한번 제자의 사명을 일깨우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종이라 아니하고 친구라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종이라고 하시는 것으로도 영광이라고 여겼는데, 친구라 하신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의 다음 구절인 Q 12:53에서 곧바로 “내가 아들을 아버지와 그리고 딸을 그의 어머니와 그리고 며느리를 그의 시어머니와 불화하도록 하려고 왔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Q 14:26에서 “누구든지 그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미워하지 아니하면, 그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아들과 딸을 미워하지 않는다면 그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라는 말씀도 하신다.

가족들이 서로 불화하고 미워하는 것을 넘어서 갈등하는 상황이 일어나는데 신실하고 지혜롭던 종이 하루아침에 돌변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요즘 세상은 가치관이 혼동되어 남자 며느리를 보게 되고, 여자 사위를 보는 일로 가정에 불화와 갈등이 생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가족 간에 전쟁을 그치고 평화가 깃들게 하려면,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 나라의 생명으로 속히 회복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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