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주 인후동교회(류승동 목사)는 지난 12월 19일 교회 비전센터 3층에서 전주지방회 교역자회(회장 최영철 목사)의 주관으로 류승동 목사가 목회현장에서 겪는 목회자의 고난을 극복하는 경험을 집필한 저서 ‘목사가 힘듦을 이겨낼 때’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예배는 최영철 목사의 사회로 신현모 목사가 기도하고 김재곤 목사가 설교한 다음, 전주지방회장 서성일 목사가 축도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김동하 목사가 축사했다.

북콘서트는 박연옥 작가(언어 산책 원장)의 사회와 찬양은 듀오 열둘의 기타 공연으로 시작해 책의 기획 및 출판과정이 설명되었다. 사회자는 책 속에 담겨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 책은 ‘고난을 대하는 목회자의 자세’에 대하여 저자 인후동교회 류승동 목사의 생각과 경험담이 어우러져 성경적으로 조명되었다. 이날 류승동 목사는 자신이 책을 저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류 목사의 책 ‘목사가 힘듦을 이겨낼 때’는 고난을 대하는 목회자의 자세가 어떠하여야 하는지를 성경적으로 조명하고 독자들에게 스스로 대답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온다. 여러 가지 고난 속에서도 묵묵히 목회에 승리했던 류 목사가 사역 현장에서 힘듦을 느낄 때,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책에서 설명했다.

류 목사는 책에서 목회자들이 겪었던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기독교 신앙으로 극복하며 ‘주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그런 힘듦의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이유도 목회자로 사역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참된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해 펜으로 종이에 써 내려갔다. 그는 목회자들이 환경과 문제를 생각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고 썼다. 문제를 보기 전에 자기 자신이 어떠한 처지에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무엇보다 책은 목회의 힘듦을 푸는 원리가 ‘목회 현장에서의 관계 회복에 있다’고 지적한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풀릴 때, 성도와의 관계도 풀리고 회복된다는 원리를 쉽게 설명했다.

저자는 “사역자라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긴밀해야 하지만 어느 때부터인지 이 관계가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발생한다”면서 “이 관계를 점검하고 목회자가 어떠한 위치에 서 있는지 자문자답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목회자는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는가를 늘 점검하고 말씀 앞에서 자기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며 “목회자 역시, 한계가 있는 사람이기에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지 않고서는 수많은 사람 앞에서 사역자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목회자의 본질 회복’이다.

이 밖에도 저자는 인간이라면 누군가 겪을 수 있는 열등감과 영성을 성경적으로 조명하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 게다가 사실과 다른 일로 남들에게 오해받을 때와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등 목회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고민거리에 대해서도 접근방법을 제시했다. 그래서 이 책은 ‘자문자답’ 형식으로 전개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술되었다. 일독이 필요한 이유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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