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 (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

(창조가 믿어져야 창조주가 믿어지고 천국이 믿어진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 (벧전3:15)

신앙의 과학화란 성경을 과학적으로 해석한다거나 복음의 핵심인 영혼의 구원(벧전1:9)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는 뜻이 아니다. 신앙의 과학화란 기독교 신앙의 기초가 되는 하나님에 의한 창조(창1:1)가 결코 신화나 비유가 아닌 과학적으로도 진리임을 확신하고, 창조를 믿게 하는데 과학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복음은 영원히 불변하나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시대와 환경 그리고 대상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첨단 과학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과학의 발전 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여 달려가고 있으며, 그러기에 학교에서도 과학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가고 있다. 과학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오로지 과학만을 신뢰하게 되므로 과학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관심은 종교로부터는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과학과 종교는 양립할 수 없다는 오해와 함께 성경은 과학이 발전하기 전에 기록된 고서(古書)이기에 성경의 내용은 비과학적이며 단순히 종교적인 기복신앙 정도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기에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기독교는 날로 쇠퇴되어 갈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기독교가 날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음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농촌에서 벼농사를 지으려면 먼저 묘판(苗板)에서 모를 잘 길러야 한다. 그래야 논에 모를 이식시켜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의 위기는 특히 교회 안에 주일학교, 학생회, 청년의 숫자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묘판에 모가 사라져간다는 뜻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의 숫자가 70-80%라고 한다. 

이대로 간다면 한국교회도 유럽교회의 전철을 밟아 교회당에 소수의 노인들만 모이다가 마침내 교회당 문을 아예 닫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러기 때문에 교회가 사는 길은 옛날의 전도 방법만을 고수하지 말고 과학을 이용하여 하나님에 의한 창조를 전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회 지도자들이 창조가 과학적으로도 사실임을 알아야 하며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에서도 커리큘럼에 <창조과학> 과목을 반드시 개설하여야 하나 현실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의 자녀들이 공교육 현장에서 약 16년 동안 배우는 과학교육은 오로지 진화론만을 유일한 기원론으로 배우고 있으며 성경에 기록된 <창조>는 과학이 아니라고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화론이란 무신론(無神論)의 다른 이름으로 과학으로 포장된 반기독교 사상이며 학교에서 진화론만을 배운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창조를 비웃게 되고 그러기에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려서는 교회를 잘 다니든 학생들도 중고등, 대학에 가서 진화론을 배우면서 자연히 교회를 떠나는 것이다. 기독교의 기초요 시작은 바로 ‘창조’이다.

성경은 창조로 시작하는 책이다. 그러므로 창조가 무너지면 기독교는 단번에 무너지고 만다. 우주만물이 빅뱅과 진화로 생겨났다면 창조는 거짓말이 되기에 성경의 권위는 추락하고 말며, 창조주의 자리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무신론 사상인 진화론이 대신하게 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서둘러 교인들에게 창조과학 교육을 실시하여야 하며 하나님에 의한 창조로 전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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