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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전도 이렇게 하면 된다 / 박병선 집사편 ⑨후배 허정인씨(46세), 그는 우직하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속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전남 도의회 부의장을 지낼 정도로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다. 2003년 2월 24일 대통력 취임식을 하루 앞둔 전날 밤, 취임식 참석차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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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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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든 것 맡길 때 놀라운 일 보이셔

후배 허정인씨(46세), 그는 우직하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속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전남 도의회 부의장을 지낼 정도로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다. 2003년 2월 24일 대통력 취임식을 하루 앞둔 전날 밤, 취임식 참석차 서울에 도착하여 함께 숙소를 쓰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호형호제하며 지냈던 사이라 그가 장남이고 집안의 모든 제사를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날도 조심스럽게 교회 얘기를 꺼냈다. 전도 시작한지 6개월째였다. 꼼짝을 안했다.

그는 “아이고 형님! 형님이 어떤 사람이란 거 나는 잘 알고 있소, 장모님이 권사인데 결혼 후 지금까지 17년 동안이나 교회가자고 달달 볶아도 교회 안간 사람이요. 또 교회 이야기만 나오면 얼마나 아버지 반대가 심한지 ‘호적을 팔 테니까 알아서 해라’ 하실 정도요, 장남인 내가 교회 나가게 되면 아버지 성품에 한 달 안에 돌아가시고도 남을 분이요. 그러니 더 이상 교회 가자는 말은 제발 하지 마시오”라고 말하곤 했다.

아무리 전도도 중요하지만 불효하라고 강요할 수 없는 일! 그러나 이 정도로 물러날 것 같으면 내 별명이 진돗개가 아니지요.

돌아누운 후배의 옆구리를 콕콕 찌르며 끊임없이 전도했다. “아이고, 형님! 왜 그러세요? 제발! 잠 좀 잡시다. 잠 좀~”

 

밤 12시부터 시작된 고문에 가까운 전도가 새벽 5시에 이르자 견디다 못한 후배는 끝내 짜증을 내며, “알았어요! 아버지에게 한번 물어볼 테니까 제발 잠 좀 잡시다”며 등을 획 돌려 버렸다. 기어이 아버지 승낙만 떨어지면 금주에 교회 나간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주일을 하루 앞두고 후배에게 전화를 하니, “교회 다닌 사람들 다 좋다 하더라. 다니려면 다녀라”며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아 내일부터 교회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할렐루야!

 

시작이 어려웠을 뿐 한 번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그는 마냥 즐거워했다. 그런데 그가 교회에 나온 지 정확히 한 달 만에 건강하시던 그의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형님! 내가 죄인이요, 내가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죄인입니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열심히 전도하기 시작했다. 3개월 만에 23명이나 전도했다. “형님! 나도 진돗개 새끼 전도왕이 될 테니, 두고 보시오. 한명 한명 전도하니까 얼마니 기쁜지 모르겠오”라고 말했다.

그를 전도하려고 몇 개월 동안 기도했을 때 서울에서 함께 자도록 하나님께서 붙여 주시고 절호의 기회를 주셨고, 그렇게 엄하고 완강하신 분이 “교회 다니려면 다녀라” 승낙하셨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할 때 반드시 크고 놀라운 일을 보이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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