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2개 성결교회 재건의 비전을 품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유병욱 목사, 이하 북선위)가 지난 10월 27일 총회본부 3층 예배실에서 북한성결교회 재건프로젝트 3차 협약식을 개최하고 중앙성결교회, 은혜제일교회 등 5개 결연교회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3차 협약식에는 북한성결교회 재건프로젝트에 동참한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 은혜제일교회(조기호 목사), 수원교회(이정환 목사), 대부천교회(김원천 목사), 강동교회(전철희 목사)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선위와 공동협약서를 작성했다.

제1부 예배 사회는 총무 이상태 목사(서광교회), 기도는 부위원장 조기호 목사(은혜제일교회), 설교는 증경 총회장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에스라 7장 1절에서 10절을 본문으로 ‘에스라의 세가지 결심’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증경 총회장 한 목사는 설교에서 “에스라의 세 가지 결심을 목회자에게 적용해보면, 말씀에 정통해야 하고, 말씀을 준행해야 하며, 자기가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위원장 유병욱 목사가 축도했다.

협약식은 북선위의 전략적 핵심 사업으로 광복 전에 있었던 82개 북한성결교회를 재건하기 위한 것으로, 재건할 북한성결교회와 남한교회가 일대일로 결연한 후 북선위와 결연교회가 상호협력으로 이어갈 사업이다. 

중앙성결교회는 개성특급시 개성성결교회(8호), 은혜제일교회는 황해북도 사리원성결교회(9호), 대부천교회는 황해남도 해주성결교회(10호), 강동교회는 평안북도 곽산성결교회(11호), 수원교회는 평양직할시 교구정성결교회(12호)와 결연을 맺었다.

앞서 지난 5월 1차 협약식에서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가 ‘평양상수리성결교회’와 결연 1호 교회로, 동수원교회(송태헌 목사)가 함경북도 ‘온성성결교회’와 결연 2호 교회가 되었으며, 7월 2차 협약식에서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는 함경남도 산수정성결교회, 부곡제일교회(유병욱 목사)는 황해남도 연안(연백)성결교회, 인천중앙교회(안덕수 목사)는 평양 선교리성결교회, 은샘교회(유대영 목사)는 강원도 외금강성결교회, 평촌이레교회(한홍식 목사)는 황해남도 연안성결교회와 결연을 맺었다.

제2부 협약식은 북선위 교회재건 소위원장 김재성 목사(큰나무교회)의 사회로 위원장 유병욱 목사가 인사하고, 협약내용을 설명했다. 인사말은 한기채, 조기호, 김원천, 전철희, 이정환 목사가 전했다. 이어 사인식, 현판 전달 등이 진행됐다.

공동협약서에는 통일과 북한성결교회 재건을 위해 북선위가 결연교회에 결연예배 및 통일선교 관련 각종 자료와 교육을 제공한다. 결연교회는 지속적인 중보기도, 재건기금 준비, 북한선교 사역자 양성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서의 효력은 별도 논의가 없는 한 복음통일과 재건까지 지속된다. 협약식을 마친 관계자들은 총회본부 3층 예배실 로비 현황판 앞에서 남북 평화통일과 북한성결교회 재건 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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