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활천사(사장 최준연 목사)는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1월 3일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대성전에서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사장 최준연 목사와 김정은 부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우수구독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제1부 감사예배는 예배 시작 전 활천사 운영위원장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가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시작했다. 

예배 사회 및 예식사는 이동명 목사, 기도는 부총회장 임석웅 목사(대연교회), 성경봉독은 운영위원 임명빈 목사(대전교회), 특별찬양은 서울신학대학교 카펠라, 설교는 총회장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가 이사야 40장 27절부터 31절을 본문으로 ‘여호와를 앙망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김주헌 목사는 설교에서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을 맞이하여 11월 4일을 한 끼 혹은 하루 금식을 목회서신을 통해 공지했다”면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밤을 지나가다 보면 기도가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주여! 주여! 부르며 밤을 지새울 때가 있는데 어떤 이들은 말씀에, 어떤 이들은 성령의 감동에, 어떤 이들은 사람을 통해 기도의 응답을 받는다. 이때 감사하는 마음으로 능력의 주님께 문제를 내어놓고 바라보면 모든 것들이 선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이와 같은 기독교 신앙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활천 100주년의 역사는 우리교단의 자랑이라고 축하했다. 설교 후 교단가(성결의노래)를 합창하고 증경 총회장 이신웅 목사가 축도했다.

제2부 축하의 시간에는 운영위원 고석현 목사의 사회로 운영위원 김병호 장로가 기도하고 편집위원 이덕한 목사가 활천 약사를 낭독했다. 교단의 언론사 월간 ‘활천’은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116년차 총회의 역사와 맥을 같이해 왔다. 

활천은 1922년 11월 25일 암홀한 조선 땅에 영혼의 양식을 제공한다는 정신으로 창간되어 교단 신앙의 대변 역할을 감당해 왔다. 1900년대 초기 활천 창간에 앞서 타 교파에서도 교단을 대표하는 잡지를 출간했지만, 유일하게 ‘활천’이 현재까지 같은 제호로 발간되고 있다. 

‘활천’이란 제호는 요한복음 7장 37절에서 38절의 말씀을 기초로 목마른 이들에게 먹이는 샘물이라는 의미에서 ‘활천(살아있는 샘물)’이라는 제 호명을 가지게 된 것이다. ‘활천’은 1922년 출간 후 교단 지로 출간해 오다 1931년까지 월간으로 발행되었다. 이후 일제 치하에서 친일 강요에 1941년 12월 제19권 12호(통권 228호)에 폐간되었다. 

그러나 해방 이후 1946년 1월 복간되었으나 48년까지 교단의 경제 사정으로 8호밖에 출간되지 못했다. 이어 6.25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통권 237호로 또다시 중단되었다. 게다가 교단이 기성과 예성으로 나뉘어 분열되면서 활천 편집진도 양쪽으로 갈라져 예성의 잡지는 ‘성결지’가 되었으며, 기성은 활천으로 계속 발간되었다. 

활천의 100년이란 현존하는 최고(最古) 기독교 잡지라는 교단의 정체성을 살려,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란 4중 복음에 기초하여 복음 전파와 문서선교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992년 7월에 언론사로써 법적인 회사로 등록하여 활천사를 설립하고 같은 해 초대 사장에 홍순균 목사가 취임하였으며, 2003년 1월 29일 활천사 창립총회를 열어 초대 회장에 최건호 목사가 취임했다. 이후 2007년 8월 26일 제5-6대 사장 가종현 목사, 2015년 7월 14일 제7대 사장 정경환 목사, 2019년 8월 6일 제8대 사장에 최준연 목사가 취임했다. 금년도 12월에 ‘활천 100주년 기념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활천약사 낭독 후 특별후원금을 활천사 후원회장 박상호 목사가 전달하고, 발행인 김주헌 목사가 공로패를 활천사 최준연 사장과 김정은 부장에게 수여했으며, 감사패는 신길교회(우수독자교회), 포항교회와 한우리교회(우수기증 교회), 천세영 장로와 김구식 장로(우수기증 개인), 박영남 장로(삼영인쇄사)에게 수여했다.

이어서 영상으로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이대우 목사, OMS 총재 제프 에드워즈 목사, 한국기독교잡지협회장 최정기 목사가 각각 축사했다. 권면은 전 사장 최희범 목사, 축사는 김민석 국회의원, 한국성결교회연합 대표회장 신현파 목사가 했으며, 김명도 집사가 축가를 부르고 이정미 집사가 반주했다.

사장 최준연 목사가 “활천 제 100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교회에서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다”라고 인사한 후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가 내빈을 소개하고, 운영위원 조경범 장로가 장소와 식사를 제공해 준 신길교회 이기용 담임목사와 당회원 그리고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광고했다. 총회장 김주헌 목사와 위원들이 축하 케이크를 커팅하고, 운영위원 문득모 장로가 식사기도 그리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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