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유병욱 목사)는 지난 11월 6일 성광교회(박상호 목사)에서 북선위 임원과 실행위원, 성광교회 성도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8회 북한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제1부 예배 사회는 위원장 유병욱 목사, 기도는 부위원장 김원천 목사, 성경봉독은 서기 한승훈 목사, 특별찬양은 탈북민으로 구성된 유엘인교회 한반도찬양단, 말씀은 임사라 집사(민들레가족상담센터 탈북민전문상담사, ‘자유가 자유에게 묻다’의 저자)가 강사로 나서 자신이 저술한 책 제목을 주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말씀을 전했다.

임사라 집사는 1995년 대기근으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중국에 돈을 벌러 갔다 중국인과 강제 결혼했으나 탈출하여 중국 천진에서 기독교 복음을 듣고 기독교인이 되었으나 2009년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돼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현장으로 알려진 전거리 교화소 수감생활 출소 후 고향에 갔다. 그는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다시 탈북해 베트남과 라오스를 거쳐 2004년에 한국에 정착했으며 현재 하나교회 공동체 지체들을 만나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민들레가족상담센터에 소속되어 탈북인 전문상담가로 활동 중이다.

임사라 집사

임 집사는 강연에서 탈북과정에서 겪은 ‘자유’의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2021년 6월 25일에 발간된 ‘자유가 자유에게 묻다’의 핵심적인 내용을 전했다. 그는 육적인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왔다가 영적인 자유를 찾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신앙 공동체인 하나교회를 출석하며, 남한에 와서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다. 또한 미술심리상담을 공부하면서 민들레 심리상담센터에서 전문가 과정을 배워 우리나라에서 적응하는데 큰도움이 되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제2부 특별기도는 부위원장 김동구 목사의 사회로 부서기 유대영 목사가 ‘국가안보와 남북통일’, 협동총무 윤종광 목사가 ‘북한교회 성도들과 북한교회 재건’, 서울제일지방회장 양남환 목사가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남북위정자’, 협동총무 이정우 목사가 ‘북한선교기관 활성화와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제3부 축하와 인사의 시간에는 부위원장 조기호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김주헌 목사와 태수진 교수(OMS한국대표)가 축사를, 증경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격려사를, 협동총무 박상호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조기호 목사가 광고한 후 다 같이 통일의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고문 이정운 목사가 축도했다. 

고광배 특임기자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