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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 정체성의 뿌리를 찾아서(78)해방 이전 한국성결교회의 만주 선교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2.10.19 14:51
  • 호수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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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운 박사 ( 본지 논설위원, 전 성결대 총장, 교수 )

이것은 동양선교회(OMS)의 주요(主要)한 선교 방법인 복음적이며(evangelical), 직접적(direct)이고, 적극적(aggressive)이며, 그리고 광범한(wide spread)것에 따른 것으로, 직접 복음전도는 가두 전도와 순회 장막 전도로 나타났다.

매년 1회씩 열리는 성결교회 연회(年會)에서는 전국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도하는 일을 총괄하는 이사를 임명하였고, 특별 전도사업으로 전국 부흥순회 장막전도대(帳幕傳道隊) 대장을 임명하여 소도시와 대도시를 순회하며 천막 대형집회로 가지는 직접 전도에 주력하였다.

그 한 예로, 1931년 3월 2일에 가졌던 제3회 연회에서는 전국 순회 이사로 곽재근(郭載根) 목사, 전국 장막전도대 대장 정남수(鄭南水) 목사, 부대장 차창선(車昌宣)을 임명하여 선만(鮮滿, 주로 조선) 각지에 이르러 순회하며 직접 복음 전도에 주력하게 하였다.

이천영 목사는 『聖潔敎會史』에서 장막전도대의 활동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시대 부흥의 요소 중 직접적인 운동은 전도대의 활동이라 하겠다. 성결교회는 本來 직접 전도에 熱心한 교파이다. 그러기에 傳道館 시대에서 牧會 중심으로 기구가 개편된 후에도 전도대 운동은 쉬지 않고 都市전도대와 農村전도대를 조직하여 복음 운동을 전개하였으니....”

1935년 3월 8일부터 13일까지 가진 성결교회 3회 각 지방회 의사록(議事錄)에 보면 북부지방회는 결의 및 협정 사항 중에 중요한 안건으로 장막전도대를 입북케 하여 관북(關北)과 동만에 집주(集湊)되는 민중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순복음 구령운동을 일으키자는 안건을 내놓았다.

재만 성결교회는 순회 장막전도대를 기다리기에 앞서서 개교회별로 자기 지역을 순회하며 전도하였고, 봉천교회에서는 구령열에 불붙어 신우회로 조직된 전도대를 통해 각지에 복음을 전하였다. 용정성결교회는 전도대를 만들어 근처 인접 마을에 가서 북을 치고 찬송을 부르며 모여든 군중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이러한 광경은 흡사 1907년 성결교회 창립자인 정빈과 김상준이 매일 저녁마다 황토현에 가서 북을 치며 "믿기만 하오. 믿기만 하오" 하고 찬송을 부르며 전도하는 모습을 방불케 한다.

따라서 만주지방회에서는 연회에 재만 전도자들의 생활비 뿐만 아니라, 교회당비, 또한 순회 전도비도 사용할 만큼 충분히 지출해야 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리고 만주에 설립된 교회들을 순회, 시찰하고 성례를 집행하기 위한 순회사(巡廻師) 1인을 남만주의 중앙인 봉천에 주재시킬 것을 건의하였다. 이 일후에 봉천에 남만 순회사 김광준 목사가 파송되었다.

② 대중부흥집회

만주에서의 성결교회의 선교 방법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주로 성별회(聖別會)와 같은 대중부흥집회였다. 강사는 자체 교회보다는 국내 성결교회의 저명한 목사를 초청하여, 전만(全滿)을 순회하여 대중부흥집회를 가짐으로써 교회를 부흥시켰다.

만주에서 첫 번째로 모인 대중집회는 1925년 11월 22일 용정교회의 헌당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4일간 이명직 목사를 강사로 가진 용정교회의 대중부흥집회는 매 집회마다 400명 이상 참석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재만 성결교회는 특별한 어느 기간을 설정하여 집중적으로 대중집회인 성별회를 가짐으로써 교회를 설립하거나, 부흥의 계기로 삼았다. 다음의 글은 『活泉』 12권 5호에 실린 만주 몽고의 통요현(通遼縣)교회의 설립 기사이다: “만주 몽고 등지에 류리하는 동포들이 수십 년 전부터 이곳에서 수천 호가 살았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예배하며 위안을 받아 오던 중 작년 9월 '안경호' 자매가 가서 열심히 전도하였으며, 금년 1월 하순경에는 본직(盧忍, 필자 주)이 그 곳을 심방하여 만주인 복음당을 빌어서 1주간 집회를 하였으며 비로소 성결교회 간판을 붙이고 일반은 많은 은혜를 받았으며...(필자 임의로 현대체로 바꿈)”

이처럼 재만 성결교회는 성별회 등 대중전도집회를 선교의 중요한 방편으로 삼았는데, 순회 부흥회의 주강사는 이명직, 이건(李健), 한성과(韓成果), 조승각, 박현명, 김응조, 이성봉(李聖鳳) 목사 등이 맡았다.

정남수 목사 

전국 부흥순회 장막전도대 대장으로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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