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천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예수말씀연구소 소장 )

국가 인권위원회가 권고하여 국회 다수 법안으로 발의되었다. 보수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도 국회 관련 위원들의 임기 만료에 접어들고 있으나, 다수당의 횡포로 밀어붙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청회까지 마친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 혼인법, 성평등 법 등은 성경적 가르침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악법들이다.

이미 우리나라 헌법과 민형사상 법률이 차별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굳이 제정하려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에 근거하여 성적인 정체성과 사회적 성을 비판하는 기독교인을 겨냥한 악법이다. 흔히 찬성 쪽 여론 조사가 평등한 사회를 구현한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홍보한 여론 조사에서는 65%가 찬성하는 것으로 여론을 조작하였다.

그러나 전통적인 남녀의 결혼관과 가정에서 자녀를 출산하는 아름다운 부부관계를 무너뜨리는 내용과 남자가 여성 사우나실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미풍양속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반대쪽의 여론 조사의 68%가 반대하여 동성애를 인권으로 옹호하는 국가 인권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반대한다는 국민 여론이 앞서있다.

이 구절은 까마귀와 백합화 비유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흔히 비유를 문학적 관점에서 이야기와 등장인물과 배경이 어우러진 내러티브로 이해하지만, 실제로 까마귀와 백합화의 비유처럼 내러티브 구성을 가진 예수님의 말씀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이야기 전개를 보여준다.

유대 광야에서 먹을 것을 구하는 일은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필수적이다. 지금은 관광지가 된 유대 광야의 마사다 절벽을 순례객이 오른다. 우기가 걷히고 말라붙기 시작하는 와디천에 겨우 물줄기를 찾아 생명을 지탱하는 들풀이 보인다.

 이 도입부의 특징은 전체 비유가 던지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이 구절이 ‘목숨’과 ‘몸’이란 단어를 두 번이나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서 까마귀와 백합화의 비유를 통하여 인생이 그토록 집착하는 의식주의 문제에서 먹고, 입는 일을 중요하게 다루고자 한다.

예수님의 말씀은 목숨과 몸을 ‘생명’이란 단어와 더불어서 아주 중요한 현안으로 다룬다. 목숨은 이 구절에서 유일하게 두 번 등장하지만, 몸은 Q 11:34에서 “눈은 몸의 등불이다. 너의 눈이 성하면, 너의 온몸이 밝다. 그러나 너의 눈이 성하지 못하면, 너의 온몸이 어둡다”와 Q 11:36에서 “전체적으로 빛나는 몸의 밝음은 빛을 비추는 등불과 같다”의 두 구절에 네 번 더 언급되고 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말씀에 모두 여섯 번 언급된 ‘몸’은 인간의 육체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Q 12:4에서 육신 혹은 육체를 뜻하는 헬라어 싸륵스라는 단어보다도 몸을 뜻하는 헬라어 소마라는 단어를 통하여 단순하게 인간이 물질로 구성된 존재와는 다른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과거 마르크스와 레닌, 스탈린, 모택동의 공산주의가 밑에서부터 부르주아에 대해 맞선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이라면, 네오마르크스주의 시대가 온 현대 사회는 사회 전반을 신권력으로 장악하려는 지식층의 혁명이다. 공통점은 모두가 인간을 물질로 보고 인간이 지닌 영적인 가치를 송두리째 거부하는 그야말로 유물론이 판을 치고 있다.

지난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선을 계기로 종교계까지 재편’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을 때, 반드시 동성애 반대와 차별금지법 폐지에 관하여 교회를 적대시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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