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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223) 7부 사모와 가족치료(64) 
  • 문순희 박사(상도복지관 관장)
  • 승인 2022.10.05 17:14
  • 호수 563
  • 댓글 0
본지 논설위원,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사모와 사명(61)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친인척을 향한 사명

사모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홀로 서 있는 것에 익숙하고 그런 상황을 하나님과 교제하며 소통하는 시간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 외에 형제든, 친인척을 의지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생각한다면 그 바라봄과 의지함으로 발생하는 상처가 생각보다 크게 다가올 수 있다. 남이 나에게 욕을 하거나 비난을 하게 되면 속상하기는 하지만 그리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 그러나 기대가 있고 의지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기대 이하의 말을 듣거나 도움을 거절당하게 되면 기대 이상의 상처를 받게 된다. 이는 상대에게 조건적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모는 친인척들에게 더욱더 객관적이고 신앙적으로 다가가며 그들의 신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발짝 뒤로 양보하고 먼저 손을 내밀고 언제나 그들을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양육해야 할 어린양으로 인지해야 한다. 양육자는 모든 것을 양보하며, 기다려 주고, 긍정적 지지와 진심 어린 사랑의 섬김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친인척 또한, 다른 목회자에게 받은 상처보다 친인척 목회자에게 받는 상처가 더욱 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들을 섬기다 밀려오는 외로움은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 아래서 그분의 은혜 아래 내려놓는 결단과 훈련이 해결해 줄 것이다. 내가 사람 때문에 아무리 외로워도 우리 주님만큼 외로울까? 그렇지 않다. 또한 내 외로움의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함께 져 주시기 때문에 가능함을 믿어야 한다. 

잘못된 기대는 곧 실망으로 이어진다. 사모가 가져야 하는 친인척에 대한 기대는 그들의 영적 성장에 대한 기대만 있을 뿐 인간적인 다른 기대는 버려야 은혜가 되며 그들의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 친인척을 위한 헌신과 사랑함에 관한 결과에 대하여는 인간적인 계산을 하지 말고 그다음은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성숙한 신앙이 사모 에게도 요청된다.

또한 여기서 멈추면 누구나 다 이런 관계는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모가 친인척을 위한 헌신이나 사랑함에서 멈추면 좋은 형제로 남을 수는 있다. 그러나 사모는 친인척들의 영혼을 책임지는 서명자이다. 친인척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하며 영적으로 양육하기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친인척을 향한 기도훈련과 성경 말씀을 함께 연구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바르고 충성되게 섬기는 일꾼이 되도록 영적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영적 지도력이 그분들 앞에서 인정돼야 한다. 즉 친인척이 사모와 목회자를 영적 지도자로 인정하고 그들의 영적인 갈급함에 대하여 상담하고 함께 나눌 수가 있어야 한다. 이 사명이 목회 활동 중 제일 힘든 일이지만 일반 성도를 위해서 7번 기다렸다면 친인척을 위해서는 70번을 기다려야 한다. 

사탄은 지속해서 결속력을 파기할 꼼수들을 내밀어 감정이 상하게 하며 친인척의 관계를 깨어 놓을 올무를 준비한다. 이러한 사탄의 올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언제나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말로는 쉽다. 그러나 성령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결코 쉽게 걸을 수 없는 길이다. 

사모가 영적 사역에 있어서 친인척 앞에서 형제로 보이지 않고 사모로 보이기 위해서 더 외로워야 하며 더 서글퍼야 하고 더 희생해야 한다. 또한 더 영적 리더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해서 자기의 신앙을 검증하고 영적 훈련에 게을러서는 안 된다. 결국 예수님의 외로움으로 예수님이 흘린 눈물을 타고, 예수님의 목숨을 내어놓으시는 희생으로 우리의 영혼과 육이 구원을 얻은 것처럼 그 길을 사명으로 가야 한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65, 사모와 사명 62가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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