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락 목사(기성 은행동교회)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열심히 봉사하며 사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 전부는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기도’이다. 신앙생활에서 ‘기도’의 분량을 채우지 않으면 기쁨은 사라지고 공허함과 목마름은 더 커져만 갈 것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은행동교회 안흥락 목사는 교회 생활의 모범을 ‘기도’에서 찾는다.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그 해답을 찾는 것이다. 모든 성도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알고 친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할 때 기도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우리의 삶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은행동교회 안 목사는 여주성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성장했다. 청년부 활동을 하며, 교회학교 교사와 성가대원 등을 거치며, 목회자로서 꿈을 키웠다. 안 목사는 성결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학동교회와 인천제일교회를 개척해 각각 10년 넘게 사역했다. 칼세미나, 크로스웨이 전도폭발, 엠마오성경공부 등을 충실히 이수했고, 인천중앙지방회 지방회장과 전도부장, 교역자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여주성결교회에서 교회를 개척하도록 지원해 주어서 개척교회 목사로서 사역을 시작하며 ‘기도 운동’을 결심했는데, 은행동교회 담임목사 부임 후 성도들의 열정과 정체성 회복을 위해 새벽기도부터 시작하여 전 교인에게 ‘1만 번 기도의 기적’을 선포하고 실천을 주문했다.

안 목사는 은행동교회에서 공동기도 제목을 ‘10대 비전’으로 정하고, 2019년부터 시작해서 2023년 말까지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대 비전이란? 전도와 구제를 많이 하는 교회, 국내 외 100개 교회를 섬기는 교회, 교인 100가정이 선교지를 지원하는 교회, 1천 만장 전도지를 나누어주는 교회, 1천 가정을 천국의 모형으로 만드는 교회, 100명 이상의 고아와 과부, 노인들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교회, 평신도를 훈련하여 동역자로 세우는 교회, 예수 닮는 인재를 많이 양성하는 교회, 100명 이상의 목회자와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회, 2023년도 성전 봉헌하는 교회(창립 50주년) 등이다.

안 목사는 2020년 교회 표어를 ‘예수님이 정답인 교회’로 정하고 성도들에게 교회에서 제시한 기도문을 나누어 주고 시간이 되는 데로 교회의 공동기도문을 읽고 믿음으로 기도하도록 했다. 성도들은 기도문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간구했다. 

안 목사는 기도를 통해 성도들의 영적 생활이 달라지고 영적으로 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영적 생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성도들에게 나누어준 기도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은총을 감사하는 내용과 주님의 뜻을 찾기 위한 기원 문, 성도들에게 기도의 영을 부어달라고 부르짖는 기도문 등이 있다. 이러한 기도문이 여러 번 지속되어 ‘1만 번을 기도하게 되면,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는 현상을 보게 되리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는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가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지속해서 그렇게 살 수 있는지, 담임목사는 자신이 경험한 기도에 대한 통찰을 이 기도문에서 담았다. 이 기도문은 매일 조금씩 읽고 관련 내용을 보면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혼자서만 조금 시도해보다 포기하지 않도록 친구, 예수님과의 동행을 갈망하는 다른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도록 독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모든 성도에게 선물과 같이 주어진 특권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잊고 살아가는 기도, 이 책에는 기도를 통해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모든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고광배 특임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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