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이기용 목사…‘성령충만 경험 기회 제공’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7월 25일부터 3일간 교회 대성전에서 ‘큰 용사여!’라는 주제로 ‘2022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집회에 참여한 1,0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특히, 신길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아니라면 2,000명이 넘는 참가 인원을 예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코로나-19’를 뚫고 2년 7개월 만에 진행되는 컨퍼런스임을 감안해 참여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하여 등록받았다. 그리고 숙소 각 방마다 4~5인용 텐트를 쳐서 교회별로 소모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첫날 신길교회 대성전을 가득 메운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은 찬양과 기도로 자신의 영성을 담금질했으며, 주강사로 나선 이기용 목사가 성령이 충만하여 힘있는 설교로 청소년들에게 ‘큰 용사’로 나설 것을 강력하게 권장했다. 

이번 성령컨퍼런스는 ‘코로나-19’사태로 공백기를 갖고 열려 성령충만을 갈망했던 청소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매년 대규모 전국 청소년 집회를 개최했던 신길교회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청소년 집회를 준비하고자 교인들 모두 마음을 합하여 준비했다. 그 결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비롯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백석 등),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교파를 초월한 전국의 교회들이 본 집회에 참여했다. 

첫 날 말씀을 전한 이기용 목사

이기용 목사는 ‘내 안에서 울고 있는 나’. ‘비참한 인생이 존귀한 인생이 되기까지’, ‘죄를 과소평가 하지 말라’, ‘다시 시작하라’ ‘꿈을 잃은 그대에게’, ‘성장과 성숙을 위한 필수 선택’ 등 주제별 설교를 통해 매시간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청소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강한 메시지를 선포하고, 참된 예배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기용 목사는 첫날 집회에서 ‘내 안에 울고 있는 나’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강한 믿음과 잠잠했던 내면의 영성을 일깨워 주었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어서야 한다고 선포했다. 

이 목사는 “2년 7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집회를 열지 못했지만, 달라진 사회 환경에서 믿음으로 수련회를 시작했다”면서 “중단된 집회가 재개되어 감격스럽다”고 감회를 전하며 첫 시간을 시작했다.

이 목사는 “인생은 결코 만만치 않다. 나만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크고 작은 고난이 찾아오는데. 고난이 깊고 시련의 긴 터널을 겪은 사람은 하나님이 크게 보신다.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고 싶은 사람은 삶의 훈련 강도가 세다. 훈련이 약하면 큰 인물이 될 수가 없다. 사관학교에서 훈련받는 장교가 고되고 큰 훈련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우리는 내일을 모르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기에, 내일의 인생이 불안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사람은 현재의 고통보다 더 큰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의 수준을 알고 계시기에 감당할만한 수준으로 훈련을 시키신다”라고 전했다. 

또 한 가지 방법으로 “기도로 고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신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신령한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성령충만하지 못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 젊은이들은 성령충만으로 환상을 볼 수 있고, 미래를 크게 볼 수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요셉은 형들의 시기 질투로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 누명을 쓰고 감옥생활을 하는 등 가족을 떠나 수난을 당하고 힘들게 살았지만,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잃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곤곤히 한 결과 꿈 해석이란 신령한 능력을 얻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그 이후 자기를 노예로 판 가족을 42세가 되던 해 25년 만에 만나게 되었을 때 오히려 그들을 여유와 넓은 마음(=관용)으로 용서하고 환대했다”는 내용이 성경에 기록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꿈을 꾸고 비전을 품고 꿈이 있는 사람 요셉에게 형들이 질투를 느껴 노예로 팔아넘긴 사건에서도 요셉은 형들을 저주하지 않고 오히려 넓은 아량으로 섬겼다”며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크게 사용하시기 위해 연단을 주셨다. 내 인생이 하나님의 손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셉은 군대장관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해도 그 시험을 통과하였고, 하나님의 편에서 항상 행동했다. 우리 청소년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경험할지 모르지만, 고난의 시기에 요셉을 생각하며 극복하기를 바란다.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기도로 많은 시간을 채우면 영적인 지혜가 넘쳐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고난의 시기에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청소년 여러분들은 지금 성경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를 붙잡아야 한다. 요셉을 붙드셨던 하나님이 오늘의 여러분도 붙잡고 계심을 잊지 말고 큰 꿈과 비전을 품을 것을 당부한다”며, “청소년들이 세계저인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꿈과 비전을 크게 품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꿈을 이루게 하신다”고 힘주어 설교했다.

이번 컨퍼런스 기간에 이기용 목사는 신길교회 찬양팀과 함께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찬양을 인도했다. 그리고 이들이 온전한 치유와 영성 회복이 이어지도록 성령충만한 말씀을 선포했다. 청소년들은 이 목사의 찬양 인도와 말씀 선포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성령 안에서 내적 치유가 이루어지는 신령한 영적 자유를 누렸다. 

이기용 목사는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주제를 달리하는 시리즈 설교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둘째 날 새벽, 오전, 오후, 셋째 날, 새벽, 오전으로 이어지는 설교 시간에 청소년들의 내면에서 잠잠했던 영성을 일깨우며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힘을 쏟았다. 이 목사의 얼굴에는 어느덧 땀방울이 흘렀다.

통성기도 시간에는 컨퍼런스에 참여한 교회 목회자들이 청소년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했다. 

둘째 날 오후에 열린 ‘특별한 콘서트’에서는 '가수 최예근 자매와 블랙가스펠 그룹 NEED TO PRAY가' 청소년들에게 은혜로운 찬양을 들려주고 소통했으며, 찬양 중간에는 자신의 경험담을 간증으로 엮어 감동을 더 했다, 찬양 속에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신앙적으로 하나 됨을 경험했다.

셋째 날 오전에는 전국을 돌며 ‘동성애의 위험성’을 알리며 강의하는 김지연 약사가 특강 했다. 

김 약사는 동성애는 위험한 발상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기도이다”고 주문하고 “이 땅의 동성애자들이 예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못하게 우리 모두가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와 관련, 신길교회는 푸짐한 경품도 준비해 마크M 반팔티셔츠와 상품권, 카페 이용권 등을 추첨으로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이번 청소년 여름 성령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치밀함도 보여주었다.

3,500석 규모의 대성전에서 1,000명이 안전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며, 성전 후미진 곳까지 소독했으며, 신길동 인근 병원과 의료 협약을 체결하여 혹시 모를 만약의 건강 상태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또한 작은교회를 돕는 취지에서 미자립교회는 무료로 참여하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더불어 신길교회의 당회원들과 성도들은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마음껏 활동하며 교회 부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전 준비를 강화했다. 또한 준비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시무장로들을 비롯한 남·여전도회 회원들이 곳곳에서 주차와 안내 등으로 섬겨 이웃주민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였다. 혹시 모를 만일의 민원에도 대비한 것이다.

이번 청소년 여름 집회를 계기로 신길교회는 청소년 컨퍼런스가 더욱 내실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참가자 설문조사 등을 강화하여 다가올 겨울에는 전국 청소년 컨퍼런스가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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