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쉐마학당연구원(이사장 설동주 목사. 과천약수교회)은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사랑의교회 안성 수양관에서 ‘제16기 글로벌 쉐마학당 지도자 컨퍼런스(이하 쉐마학당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2월 ‘15기 쉐마학당 컨퍼런스’개최 이후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며 3년간 개최하지 못했으나, 금년도에는 이사장 설동주 목사의 의욕적인 시도로 철저하게 준비하여 그 어느 해의 컨퍼런스 보다 기대감을 주었다. 

쉐마교육은 3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와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여, 교회학교의 회복과 교회의 부흥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쉐마교육의 핵심 내용은 교회학교와 교회의 부흥으로, 국내외 쉐마컨퍼런스 수료자가 이미 4천여 명을 넘어섰다.

현재 한국의 500여 교회에서 쉐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어 해외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첫날 이사장 설 목사는 ‘제1강 왜 쉐마인가?’라는 주제 강의에서 신명기 6장 4-9절에 기록된 히브리어 ‘쉐마(들으라)’를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과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설 목사는 더 나아가서 “쉐마교육이란 하나님의 명령을 자녀에게 가르쳐 하나님을 알려주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도록 만드는 교육과 철학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신약의 기독교는 타민족과 타문화권에 복음을 전하는 지상명령을 잘 실천했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라는 명령은 실천하지 못했다면서 해외 파송 선교사 자녀가 현지에서 문화차이와 인간관계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로 선교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하는 사례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설 목사는 “‘쉐마’는 단순한 교육 방법이 아니라 목회의 본질이며, 교회에서는 성도를, 가정에서는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는 것이 쉐마의 원리이자 정신이며, 쉐마 운동은 말씀을 통해 이루어지는 제2의 종교개혁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설 목사는 세계 기독교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면. 멍들어가는 한국의 청소년과 한국 교회학교 교육의 문제점, 노인들로 변하는 한국교회 등을 목회데이터 연구소의 자료를 제시하며, 영국교회가 무너진 원인을 살펴보고, 다음 세대를 위한 방안으로 철저한 성경 교육을 통해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야 한다. 담임목사, 부모, 교사 등이 힘을 모아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교회학교에서 흥미 위주의 생명력 없는 교육을 벗어나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어려서부터 마땅히 행할 바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훈련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 목사는 총 150개의 주일 쉐마교육 과정을 소개하고 각 주제를 설명하면서 교회학교에서 사용할 쉐마 교재 활용법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밖에도 ‘쉐마교육 현장 이야기’, ‘쉐마교육 프로그램’, ‘부모와 자녀 그리고 가정’, 교회학교 ‘분반 공부, 교사 교안 시연’, ‘쉐마 암송 학교’, ‘토요 쉐마 학당 새가족 교육’, ‘토요 쉐마 학당 어떻게 진행되나요.’ 등의 주제 강의가 소개되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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