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3월 29일 제7기 “서울시 열린 광장 심의위원회”를 임기 2년으로 하여 10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위원으로 위촉받은 사람은 서울시 행정국장, 광화문광장추진단장, 학계 전문가 6명, 상임위원으로 서울시 현직 시의원 2명 등 10명으로 되어 있으나 지난 6월 15일 시청 앞 광장 퀴어축제 장소허가 심의회에는 서울시의원 2명이 불참한 가운데 8명이 모여 격론을 벌인 끝에 결정했다고 한다.

결정 내용을 살펴보면 2명의 서울시 공무원대표들이나 2명의 시의원은 신중 또는 반대의견이었으나 오세훈 시장이 추천해서 위원이 된 학계와 전문위원들이 다수 동의하여 인가했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오세훈 시장의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미루어 두었다가 당선되자 바로 성 소수자 퀴어축제를 허락한 꼼수가 있었다고 판단한 기독교계와 퀴어축제 반대 측의 분노가 일고 있어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은 지난 몇 번의 퀴어축제를 경험한 바 있으나 성 소수자들의 행사로서 다른 문화행사와는 달리 눈으로 보기에 민망한 장면이 지나쳐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교육상 보호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가가 이를 허용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범죄를 부추기는 현상으로 치닫게 되어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일정한 장소에서 자기들끼리의 모임이나 행사가 아니라 길거리 행진이라든가 벌거벗은 체 괴상한 분장 등 사회 전반에 나쁜 영향을 주는 행사로 판명되었다는 것이다.

국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회문화를 건전하게 이끌어갈 책무가 있다. 그래서 담배 피우는 것도 국민의 건강을 돕기 위해서 일정한 지정장소를 마련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데 사회적 평가를 받아 주의하게 하는 계몽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국민의 반대 여론이 지배적임에도 서울시가 퀴어축제를 허용하고 장소를 내어준 것은 한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대해 동성애자 소수 축제인 퀴어축제를 반대하기 위한 국민대회 준비 운동이 시작되었다. 퀴어축제 반대운동 준비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용화, 길원평 씨는 “퀴어축제 전 국민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축제의 부당성을 알리는 다방면의 행사를 계획하면서, “이 모든 결과의 책임이 전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있다”며 “반대 국민대회도 퀴어축제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된다”고 발표했다.

한국 교계에서도 그동안 수없이 서울시에 건의하였기에 이번만큼은 서울시가 단호한 조치로 이끌어갈 줄 알았는데, 기대를 저버린 서울시에 배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은 숱한 음란성 문제 제기, 그리고 서울시민들의 부정적 평가에도 이번 퀴어 축제를 허용했다는 자체가 문제이며 믿음에 대한 배신감으로“서울시 문화광장 시민심의위원회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고 했다.

이번 동성애 성소수자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대회장 유만석 목사, 위원장 이용희 교수)는 지난 6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동성애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을 반대하는 국민대회 1차 기자회견을 했다. “남녀노소가 함께 사용하고 사랑하는 서울광장을 사회적 성 윤리에 어긋나있는 행사를 허가하여 교육적인 다른 좋은 행사를 방해하는 형태가 자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서울시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서울광장 퀴어축제를 주도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눈으로 보기에 과도한 육체적 노출 행위, 성적 수치를 유발하는 음란성 공연, 밤마다 광란적이고 폭력적인 성행위가 포함되어있다. 언제나 축제 이후 성범죄 피해 호소와 성병 감염사례가 확산하고 있어서 이들이 요구하는 동성애와 성전환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달라고 하는 주장은 그 이면에 어린이에게까지 노출 시켜 건전한 성문화를 변질시킬 뿐만 아니라 성 윤리를 파괴하는 양심의 자유를 반대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적극적으로 서울광장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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