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한림원(원장 정상운 박사, 성결대 교수)은 지난 5월 20일 순복음은혜와진리교회(조용목 목사)에서 ‘21세기 상황과 한국교회, 도전과 극복’이란 주제로 창립기념 감사예배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감사예배 사회는 이광희 교수(평택대학교), 기도는 이억주 교수(전 칼빈대학교), 성경봉독은 서정숙 교수(강릉영동대학교), 설교는 정상운 교수(원장, 성결대학교 전 총장)이 빌립보서 1장 20절부터 21절을 본문으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정 교수는 설교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새생명을 확신한 바, 그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생명이 끝나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곧 주님과의 온전한 연합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옥중에서도 담대히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는 것도 두렵지 아니하고 오히려 유익하다고 했다”면서 “ 그리스도의 종은 이 땅에서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삶이 아니라 자신의 주인된 그리스도만을 위하여 살고 죽는 자로서 한국신학교육을 위해 누구보다도 지금까지 모범적으로 힘있게 감당하며 이끌어 온 한림원 동역자 교수님들과 목회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직분을 맡은 성도들은 한국교회는 안팎으로 직면한 여러 가지 도전 앞에서 우리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된 종으로, 여름날 시원한 냉수같은 일꾼으로 살아갑시다”라고 강조했다.

원장 정상운 박사

그러면서 정 박사는 “한국기독교한림원을 세우고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기독교학술원이라 하지 않고 기독교한림원으로 명칭을 정한 것은 단순히 학문적 신학만을 위한 아카데믹의 장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서 한림원이 과거 고려시대, 중국에서는 청나라때 국가최고기관으로서 국왕의 명령을 대신 준행하는 일을 관장하는 직능을 감당한 것과 같이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흘려 값주고 사신 한국교회와 우리의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좇아 이 땅에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진력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설교 후 한림원 원장 정상운 박사는 가입 회원들을 소개하고 순복음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담임목사에게 한림원 이사장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서 임청화 교수(백석대학교)가 축가, 임영문 목사(전국17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 최대해 교수(한국신학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가 축사하고 이사장 조용목 목사가 축도했다.

제2부 학술대회는 좌장 이은선 교수(안양대학교)가 사회를 보고, 길원평 교수(한동대학교)가 ‘악법을 막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 이동주 교수(전 아신대학교)가 ‘WCC와 맑스주의’, 임성택 교수(전 강서대학교 총장)가 ‘팬데믹 시대 이후의 목회 전망’, 이상규 교수(백석대학교)가 ‘한국에서의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란 제목으로 각각 발제했으며, 박용규 교수(아신대학교)의 종합논평 후, 다같이 질의응답과 합심기도를 했다.

이어서 목창균 박사(전 서울신학대학교 총장)가 ‘한국사회와 나라를 위해’, 박명수 박사(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교회를 위해’, 안명준 박사(평택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기독교한림원과 은혜와진리교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예배는 오덕교 박사(전 합신대학교 총장)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임은주 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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