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지구)을 지으시고 그것(지구)을 만드셨으며 그것(지구)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지구)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45:18)

과학자들은 대기권을 특성에 따라 지표면에서부터 대류권(對流圈), 성층권(成層圈), 중간권(中間圈), 열권(熱圈), 외기권(外氣圈)의 다섯 층으로 나누고 있다. 이 중에서 첫 번째 지구의 제1 보호막은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의 위험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며, 기온을 온화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대류권(對流圈/ troposphere)이다. 대류권은 지표면의 복사열(輻射熱)에 의해 가열(加熱)되므로,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고도(高度)가 높아질수록 온도는 낮아진다. 대류권에는 무거운 공기 분자가 모여 있는데 전체 대기 질량의 거의 80%가 모여 있다. 대류권은 극지방에서는 지표면으로부터 대략 10km 정도까지의 영역인데 이 공간속에서 바람, 구름, 그리고 비를 포함한 거의 모든 기상현상이 일어난다. 또한 비행기가 통과하는 항로(航路)의 공간이기도 하다. 대류권은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하는데 하나는 동식물이나 사람이 호흡을 하는데 필요한 공기를 충분하게 공급하여 준다. 공기의 구성 비율은 질소가 78%정도이고 산소가 21%정도, 아르곤 0.93%, 이산화탄소 0.035%, 그리고 기타 가스가 0.035 % 정도 소량으로 들어 있다. 이 중에 미량(微量)이지만 이산화탄소가 섞여 있어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복사될 열이 우주 밖으로 달아나지 않도록 함으로써 지구가 적당히 더워지게 하며 또한 식물이 탄소동화작용(광합성)을 통해 영양을 얻는 원료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공기 속의 성분 배합이 아주 이상적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과 설계에 의하여 이루어진 증거인 것이다. 만일에 공기 중에 대부분을 산소가 차지하고 있다면 전 세계는 자연발생적으로 화재가 일어날 것이며 그 화재는 진압할 길이 없을 것이다. 또한 산소의 함유량이 현재 보다 15%로 낮아질 경우에는 지구의 모든 생물이 질식하게 될 것이며  만일 이산화탄소의 양이 현재보다 더 많아지면 지구의 온도는 상승할 것이며, 반대로 줄어들면 식물들은 생존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아르곤이라고 부르는 가스는 대기와 분리해서 금속의 용접처럼 여러 가지 실용적인 목적에 사용한다. 대기 가스의 기타 범주에는 수증기, 네온, 헬륨, 메탄, 크립톤, 수소, 일산화탄소, 크세논, 오존 그리고 라돈이 포함된다.  대기에 포함된 미소한 양의 수분(水分)은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데 날씨는 주로 이 작은 공기 성분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므로 공기의 성분배합만을 살펴보아도 이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대류권은 지상의 온도를 온화(溫和)하게 유지하는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한다. 대류권에서는 대기가 항상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적도 부근에서 뜨겁게 데워진 대기가 상승하여 남북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 움직임으로 인해  지구를 덮고 있는 대류권의 대기 전체가 하나의 운동을 시작한다. 그 결과 태양의 열은 남극과 북극에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대류권은  차가운 곳에는 따뜻한 바람을 그리고 더운 곳에는 시원한 바람을 공급해 주는  마치 지구의 에어컨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모든 현상을 우연의 결과로 보는 진화론이 얼마나 허구인가를 알 수 있다. 지구 생명체를 위하여 완벽한 대류권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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