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5월 7일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출발하여 여의도 일대를 돌아오는 코스의 ‘신길 마라톤 축제’를 개최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교회를 후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교회 청년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길교회 이기용 담임목사를 비롯한 부교역자들과 청·장년 성도들이 ‘신길 마라톤 축제’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3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교회 앞마당에서 출발해 여의도 둘레길을 따라 총 6.5km 구간을 도보와 달리기 등으로 완주하는 코스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교회로 돌아왔다.

젊은 청년들은 물론 아기를 유모차에 데리고 나온 교역자 부부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은 한마음이 되어 어려운 지역교회를 돕기 위해 후원금(참가비 2만 원)을 본 행사를 위해 기부했다. 참가비 전액은 지역교회를 돕는데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길 중간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플로깅도 즐겼다. 청년부 한 참가자는 “평소에 여의도 일대를 세심하게 돌아본 적이 없었는데 달리기 대신 워킹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교회가 어려운 지역교회를 섬기는 자선 행사를 기획하고 성도들이 참여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오는 6월 10일 개최 예정인 제4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 섬김마당 행사에 전액 기부하게 된다. 또한 신길교회는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초교파적으로 지역 내 어려운 100개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임대료 100만 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용 담임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이 많이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교회 임대료를 지원하는데 우리 교회 청년들이 동참하는 뜻에서 마라톤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좋은 취지로 기획된 행사에 전 교인이 함께 참석해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쓰레기도 줍게 되었다”고 전했다.

청년부(담당 박지훈 부목사)도 “전 교인이 하나가 될 수 있어서 무척 감사했다”며 “지역사회에 빛을 발하는 교회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부목사는 이날 완주하고 교회로 돌아오는 참가자들을 청년 리더들과 함께 찬송으로 격려하고 교회 사랑을 전했다.

한편, 신길교회는 성도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가을에도 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신길교회에 출석하는 김민석 국회의원도 참석하여 성도들을 격려해 더한층 빛났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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