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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목사(성목교회) |
신앙생활은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성경 여러 곳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히11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믿음은 우리 안에 주인을 바꾸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 되었던 것과 세상 것으로 주인 삼았던 것들을 이제는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바꾸어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현장에는 풍랑이 많습니다.
본문을 가만히 묵상하다 보면 불편한 진실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본문 35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여기서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제자들에게 가야할 목적지를 설정하시고는 건너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합니다. 광풍도 아주 큰 광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37절에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광풍은 미친듯이 제자들의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풍랑으로 인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바다 건너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순종하므로 배를 타고 예수님을 모시고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풍랑이 일어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하나님은 요나에게 명령합니다. 니느웨이성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여 반대인 다시스로 갑니다. 다시스로 가는 배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이 풍랑은 불순종했으니 당연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풍랑의 사건은 불편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38절에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제자들은 이러한 극한위기 상황에서 배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디서 주무십니까? 고물에서 주무십니다. 고물은 배에 상판 뒤편이라는 곳입니다. 이러한 극한상황에서 어떻게 주무실 수 있을까? 물론 예수님도 사람이라는 인성을 나타내셨습니다. 아마도 피곤하셨으리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위기 가운데서 대처할 수 있을 정도의 어부의 출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두려워하며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니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말씀하십니다. 39절에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 지더라 그리고 이어 제자들에 말씀하십니다 40절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라고 책망을 하십니다. 왜 믿음이 없느냐 라고 믿음 없음을 책망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인생의 풍랑이 찿아오는가 그 이유는 처음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저편으로 가자고 하실 때는 예수님이 주인 되고 주도권이 예수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모시고 배를 타고 갑니다. 신앙생활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항해에서 예수님을 모시고 가지만 내가 주인 되어 인생의 항해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십니다. 혹시라도 내가 주인되어 예수님을 주무시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주무시고 싶어서 주무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침묵하고 싶어서 침묵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믿음이 없이 인생의 항해를 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자연계를 지배하고 다스리시는 참 하나님이신 예수를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갈 때 인생의 항해에서 풍랑이 잠잠케 되심을 경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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