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지난 4월 18일 서울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총신대 명예교수 신국원 박사와 서울신대 이용호 교수를 강사로 초청하여 ‘제2차 우목(우리 목회합시다) 세미나 115’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위원장 장병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어, 첫 번째 강의는 신국원 교수가 ‘한국사회의 문화변동과 교회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시작했다. ‘한국사회 위기’, ‘한국교회 위기’, ‘위기극복의 소망과 소명’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사회의 구조적 갈등과 교회의 문제점을 “영적 남용, 교회의 사유화, 신앙생활의 개인화, 친목 과다의 신드롬. 송사 신드롬, 무례한 기독교”라고 지적하고, 위기의 핵심은 영성의 결여라고 지적하였으며, 위기 극복의 대안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흐름은 1970년대의 산업화, 1980년대의 민주화, 1990년대의 문화화, 2000년대의 세계화로 구분하게 된다”면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교회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사회의 문화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교회가 변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는 기독교의 영성 회복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코로나-19를 통해서 삶의 변화를 가져오고, 교회가 다시 일어나기를 바라는 뜻이 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강의는 이용호 교수가 “한국교회는 그동안 목회자의 설교에서 신학적 해석을 통해 성경 지식을 얻는 작업이 우선 했다”며 “이제는 그 틀에서 벗어나 성경을 중시하고 잘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경을 잘 읽을 수 있을 것인가? 성경 통독의 관점에서 볼 때 구약성경 책들의 구성에 관심을 가지고 그 구성을 바탕으로 각 권의 내용 또는 각 권의 책들이 다른 책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복잡한 신학적인 설명을 자제하고, 성경을 단순하게 정리하여 요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세오경의 예로, 이야기 형식으로 보면 각 권의 내용을 주제적인 이야기로 재구성하여 역사, 족장, 요셉, 출애굽, 시내산, 광야, 신명기 등의 말씀 구조로 분석하여 살펴볼 수 있다”며 “성경의 구조와 문단으로 읽고 난 다음에 성경을 기억하고 삶에 적용하는 것이 성도들의 신앙 성숙에 유리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제3차 세미나를 오는 4월 25일 개최하고 ‘말씀묵상’이란 주제로 ‘동네세메줄성경’을 활용하여 창세기 1장 1절부터 11장 26절의 본문을 목회자를 위한 연구로 진행한다고 광고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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