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목사 (기성 대전삼성교회)

예수님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허위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학문이 2000여 년 동안 기독교에 도전했지만, 과학과 학문이 발달할수록 성경 속의 사건들이 역사적 사실이었음이 밝혀지고 있으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증거는 더욱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그 믿음을 우리의 생활에 적용하는 신앙을 부활 신앙이라고 합니다.
부활 신앙은 일어나는 신앙입니다. 집안에서 화초를 기르다가 물을 제때 주지 않으면 시들해지다가 물을 주면 어느새 다시 생기가 돌고 싱싱해집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시험 중에 무기력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은 일어나게 하는 힘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좇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그들을 낙심하게 했고 절망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은 그들을 다시 일어나게 했습니다. 그들을 낙심하게 했던 십자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소망 중에 담대함으로 사명을 위해 일어났으며,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회복되었습니다. 제자들을 일어나게 했던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힘과 능력이 되십니다. 부활절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십시오. 주님은 우리를 일으켜 주실 것이며 낙심의 자리, 실패의 자리, 불신앙의 자리, 좌절의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부활 신앙은 극복하는 신앙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성도들은 주님 만난 감격과 한 영혼 살리려는 열정으로 거리로 나갔습니다. 메시야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고민하던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부흥과 함께 박해도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유대교의 출교, 경제적인 어려움, 복음의 장애물, 신앙생활의 장애물이 등장한 것입니다. 초기에는 유대인들의 박해가 있었고, 후에는 로마제국의 잔혹한 박해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부활 신앙으로 무장한 성도들은 견실하여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날을 소망하며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성도가 되게 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장애물을 만납니다. 사람과의 관계, 경제적인 어려움, 질병 문제, 가정 문제 등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문제에 직면합니다. 그러나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임마누엘의 주님께서 능력 주신다는 신앙은 어떤 종류의 환난이나 문제도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빌 4:13). 성도들을 예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사람이나 사건은 없습니다. 부활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성도들은 인생길에서 만나는 어떤 장애물이나 고난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롬 8:37).
부활 신앙은 성취하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복음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구원받고 성령의 권능 받고 구령의 열정에 충만한 성도들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로마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하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사도바울은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루어야 할 목표들을 푯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푯대는 개인적인 목표일 수 있고, 가정적인 목표일 수 있습니다. 또 한 직장 안에서의 목표일 수 있고 사업의 목표일 수 있습니다. 성도들에게는 예수님을 닮는 신령한 목표가 있고, 교회 부흥과 선교의 비전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야 한다는 신령한 목표도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언제나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꿈과 비전에 도전하십시오. 끝까지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십시오. 마침내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성취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2년이 넘는 긴 시간 동 안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활 신앙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게 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합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고 그 오른손의 능력으로 우리를 붙잡고 계십니다. 지금 성도들이 있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낙심의 자리입니까? 큰 시험 중에 있지는 않습니까? 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해 있지는 않습니까?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주님과 함께 극복하십시오. 우리에게 넉넉한 승리를 주시는 주님과 함께 이루어 성취하게 하시는 은혜를 체험하는 부활절을 맞이하십시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