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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창우교회, 전국교회 관심과 도움 요청이강철 전도사, ‘교회 어려운 실정 호소’
  • 고광배 특임기자
  • 승인 2022.04.06 11:24
  • 호수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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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영광 창우교회(이강철 전도사, 심천식 치리목사)가 교회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국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기를 간청하며 호소하고 있다.

심천식 목사(장흥제일교회)가 전한 바에 따르면, 영광 창우교회(이강철 전도사)는 최근 임시 사무총회를 개최하고, 교회의 안타까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털어놨다.

심 목사는 “오늘 사무총회에 총동원된 인원이 담임 전도사가족을 제하고 세분이셨고. 2021년도 1년 총결산을 보니 660만 원, 전 년도 한해 교역자 사례비가 420만 원으로 월 30만 원에서 5만 원 올리는데 10년이 넘게 걸렸다는 것이며. 무엇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바닷가 외진 마을, 이 곳에 있는 창우교회, 전남지방 유일하게 전도사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인데, 이 전도사는 손 하나를 잃은 장애의 몸으로 농사일을 하여 얻어진 조그만 수익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며 생활을 꾸려나가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광 창우교회는 전남 영광군 염산면 창우로 246에 있다. 창우교회가 속한 창우마을은 반농 반어촌 마을로 30여 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농산물로는 벼, 찰보리, 고추 농사를 많이 지으며, 수산물로는 굴비, 꽃게, 서대, 굴 등이 많이 나온다. 마을 주변에는 국민 여가 캠핑장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백바위 해수욕장이 있고, 기독교 순교지로 유명한 야월교회와 염산교회가 있다.

창우교회는 ‘주의 몸을 세워가는 공동체’로서 2022년도 표어는 ‘예수께 뿌리를 깊이 내리는 삶’으로 정하고, 재적교인 15명(장년 12명, 주일학교 3명)이 있다. 교회 성도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다. 그러다 보니 예배에 많이 나올 때 6~7명, 적게는 2~3명이 예배드린다. 그나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작년, 재작년에는 대면 예배를 진행하지 못하고, 교역자 식구들만 나와 예배했다. 2022년이 되어서야 성도들이 다시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했다.

창우교회가 미자립 교회이다 보니 담임 교역자가 농사도 짓고 있다. 처음 농사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성도들이 전도사가 장애도 있고 해서 고생한다고 싫어했는데, 지금은 이해하고 도와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농촌교회 실정이 그러하듯이 창우교회도 농작물로 고추, 벼, 보리, 들깨, 참깨, 메주콩, 서리태 콩 등을 심어 수확하여 팔고 있다. 대규모로 크게 농사짓는 게 아니어서 큰 수확은 아니지만, 교회 유지비와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교회 평수는 사택 포함 50평 정도이고, 교회 옆 땅은 400평 정도이다. 심천식 목사는 “수양관 자리로도 좋으니 교회 옆 땅을 매수해 보라”고 권유했다. 치리 목사의 말에 이 전도사가 전화해보니 땅 주인이 매매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 전도사는 “마을 땅값은 평당 십만 원 정도인데, 마을이 개발된다고 해서 그러는지 아니면 고향에 땅을 두고 싶어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현재 교회 본당은 몇 해 전 전남 지방회 목사들이 리모델링을 지원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장마철에 비가 새던 지붕도 새로 공사를 했는데, 지붕 공사비를 일부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교회 십자가는 지난 태풍에 기울어져서 몇 번 다시 고쳐 세우고 했는데, 바닷바람이 세게 불면 또다시 기울어지고 해서 손을 봐야 한다. 십자가 네온사인도 오래되어서 교체해야 할 것 같다. 교회 이름이 적힌 간판도 오래돼서 글씨가 햇볕에 바랬고, 지금은 떨어져 나가서, 새로운 간판을 만들어야 한다.

이 전도사는 “교회 입구에 방부목으로 올라오는 길을 만들었는데, 오래되어 낡기도 하고 미끄럽기도 하고 해서 뜯어버리고 다시 정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미가엘 반주기도 구입한 때가 오래돼서 새로 교체해야 하고, 사택은 웃풍이 심한 편이며 목욕탕 시설이 열악하여 추울 때는 사용하기가 어렵고, 화장실도 옛날 화장실이라 여름에는 벌레가 많아 아이들은 사용하기를 꺼려하고, 손님이 오시거나 하면 마을회관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하소연한다.

끝으로 이 전도사는 “저희 교회의 바로 옆에 마을회관은 올 초부터 새로 2층 건물로 짓고 있습니다. 창우마을이 개발되고 있는데 앞으로 창우교회도 함께 든든히 세워져 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고광배 특임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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