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바야흐로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어 지구촌 220개 나라 어디를 가든지 대한민국에 대하여 좋은 평가와 가보고 싶은 나라로 선호하는 것을 알아볼 수가 있다. 그것은 약 50년 내 짧은 기간의 국가발전과 민주화에 대한 정치적 업적도 있겠지만, 한국교회가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우리의 신앙과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해외선교 사명을 꾸준히 감당한 성과라고 할 수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젊은이들이 스포츠, 문화예술, 과학기술, 산업 등에서 월등하게 실력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K-팝이라는 하나님이 주신 선천적 재능이 전 세계를 강타할 수 있는 젊은이들의 공간으로 깊게 파고 들어갔던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을 분석해 볼 때 해외선교가 먼저 실행되었고, 선교사들을 통해서 많은 물품과 인간적인 선행이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그러나 지난 3월 23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KWMA)가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2021년도 한국선교역량 종합평가서’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세계인구 왕래가 불편해진 것과 경제 악화로 인한 생활고가 겹치고, 여러 나라에서 내전과 천재지변의 재해로 인한 타격이 선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게 된 실정을 나타난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교회와 단체들이 파송한 선교사는 총 167개 국가에 22,210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도에 비해 숫자도 줄었고, 활동량을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선교 효과 면에서도 험지라는 두려움까지 일고 있어 선교사들에게 사명감 위축까지 불러오는 실정이다. 거기에 국내교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전과같이 넉넉한 후원을 할 수 없게 된 것도 큰 문제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파송되고 있는 선교사들도 나이가 50세 이상이 63.2%로 노화현상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서, 해외선교에 대한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1995년경에 만 해도 선교사 나이 30대가 50% 이상으로 젊은 선교사들이 대거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지로 나아가서 복음의 역군이 되었었는데, 지금은 약 7,4%에 해당하고 20대는 아예 해외선교사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서 지구촌에 기독교가 없는 타 종교 지역에 현대문화와 언어를 습득한 젊은 선교사를 파송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이번 조사에 공동으로 참여한 한국선교연구원(원장 홍현철, KRIM)은 국내 전체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되다 보니 나이에 대해서는 탓할 수는 없겠지만, 급변하고 있는 세계정세에 맞추어 문화와 언어 적응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90년대의 국내 학문과 열정적인 신앙으로만은 변화된 해외선교에 대응하기 역부족이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지역은 동아시아지역으로서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 파송한 선교사에 비해 그 숫자가 많아서 저개발 국가에서 선교사 자신이 자립하지 못하고, 여전히 한국교회들의 비용부담이 필요로 하지만 국내 각 교단과 대형교회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사정이 매우 불안정한 시기라 선교비 지원이 절대 부족한 상태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기독교 부흥과 함께 우리나라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나라에 예수님의 복음에 따라 열심히 살아가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선교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받은 축복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선교 지향적인 목회 활동을 해 왔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여러 나라와의 외교상 도움을 주었고, 부강한 나라가 되는데 이바지했다고 자부하는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세계는 지금 2022년에 들어서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므로 세계대전 확대로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우려와 지속되는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그리고 기후변화와 지진 더 나아가서 여러 나라들이 내전에 휘말려 인명 살상이 넘쳐나는 등 재난이 한꺼번에 지구촌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어, 이는 곧 말세 현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신호일 것이다. 시급한 것은 예루살렘까지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돼야만 한다는 사명감으로 교회들은 선교에 전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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