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지난 3월 17일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임원회를 개최하고 제116년차 교단총회를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기성 교단은 제116년차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주헌 목사, 현 부총회장)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총회 일정을 축소하거나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총대)들을 여러 교회로 분산하는 방식도 계획했으나 최근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다소 줄어들고, 정부의 방역지침도 완화됨에 따라 교단 헌법에서 정한 기준대로 일정 축소 없이 교단의 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거나 개최 사정이 불투명할 경우를 대비해 당초 방침인 2박 3일을 1박 2일로 단축한다는 유동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총회가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면 첫날 오후에 총회를 개회하게 되지만, 1박 2일로 진행하게 되면 오전에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 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총회 일정은 다음 달 20일을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총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기성 교단의 총회 일정과 장소 결정이 다소 늦어진 것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고 정부의 대응 지침도 미온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총회 장소가 신길교회로 최종 확정된 것은 지자체 단체장의 행사 승인과 지방에서 상경하는 대의원들의 접근성, 수용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시설과 교통편의가 적합했기 때문이라는 중론이다.

당초 총회 개최 장소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등 외부 리조트 시설과 신길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 등이 논의되었으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과 800명을 상회하는 인원수용 등에 적합한 총회 장소가 관건이었다.

이러한 면에서 신길교회는 지자체의 승인 문제가 어렵지 않게 해결되었고, 총 3,500석의 대예배실 규모, 600대 이상을 수용하는 주차시설 등이 최종 장소로 선택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이에 대해 준비위원장 김주헌 목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세 번째 개최하는 제116년차 교단총회가 성 총회가 되도록 성결인 들의 많은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15년차 총회 임원회는 제116년차 교단총회에 앞서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에서 임원 수련회를 개최하고 총회에 따른 세부 사항 등을 점검하게 된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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