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교단 성장기(1975~1980년)
제5절 제2·3차 성결교단 합동

   1. 제2차 합동 

1961년 4월 제16차 총회가 개최된 뒤에 교단이 분열되었다가 1965년 7월 23일 제1차 교단 합동으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활기를 띠게 되면서 성장하게 된다. 그 뒤 1973년에 다시 제2차 교단 합동 운동이 전개되고, 1973년 5월 28일 전국 지방회장 회의에서 전원일치로 교단 합동 환영위원회를 조직했다. 지방회장 외에 김신근, 전승일, 김종호, 황성주, 최학철, 오영필, 박희순 등을 선정하여 합동 환영위원회에 가담시켰다.

1973년 6월 4일 제일 먼저 경남, 부산지방회에서 임시지방회를 개최하고, 교단 합동을 결의하였다. 이어서 그해 6월 8일 양 교단(기성, 예성) 대표 16명이 제2차 교단 합동을 결의하였으며, 7월 8일까지 1개월 동안 전북과 강원, 대전, 충남, 충서, 서울 동 지방회가 합동하였고 7월 10일에는 서울 신촌교회당에서 제2차 교단 합동 환영회를 개최했다. 

이렇게 제2차 교단 합동하게 된 총회에서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합동에 따른 인사 문제와 신학생 처리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다. 예성에서 안양에 있는 성결교신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기성의 서울신학대학교에 자격 그대로 받게 하여 입교시키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합동해온 미자립교회 42개 교회에는 보조금을 지원하고, 교단 합동에 동의한 전도사들을 교단 목회자로 인정하여 목사안수자격을 서울신대 졸업생과 동일하게 인정하기로 결의했다. 이상과 같이 제2차 교단 합동으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교세는 크게 부흥하게 되었다. 합동 이전에는 632개의 교회가 합동으로 108개 교회가 증가하여, 합계 740개 교회로 되었으며, 교인 수도 156,581명에서 25,897명으로 늘어나 총 183,478명으로 증가하였다.

2. 제3차 교단 합동

기성 교단과 예성 교단이 분열되어있는 동안 13년이나 지나게 되었다. 그동안 2회차에 걸쳐 합동이 있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교회들이 있어 또다시 제3차 합동이 필요하게 되었다. 1974년 1월 6일 예성 교단에 소속된 서울의 중앙교회에서 그동안 20년을 목회하던 황성주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이만신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하였다. 

이만신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한 뒤 그해 2월 13일 교회 당회원 8명으로부터 예성과 기성이 분열된 것은 실리 없는 분쟁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서 본교회가 나서 무조건 합동하자는 건의서를 받게 된다. 이어서 이틀 뒤인 그해 2월 15일 기성 교단의 총회장 정승일 목사와 교단 총무 이봉성 목사로부터 “지난 12년 동안 쓰라린 과거를 잊어버리고 같은 신앙의 형제애를 가지고, 합동하여 민족 복음화 대열에 다같이 전진하자”는 간곡한 건의서를 받게 된다.

이에 이만신 목사는 그해 2월 24일 정기 당회에서 만장일치로 교단 합동을 결의하고, 교섭위원으로 이만신 목사와 배은성, 명주용, 김옥성 장로를 대표로 하여 기성 교단에 파송하고, 예성 중앙교회가 기성 교단과 합동한다는 제안서를 제출한다. 기성 교단 총회는 중앙교회로부터 합동 제안서를 받고, 1974년 5월 10일 합동을 승낙한다는 동의서를 회신한다. 이렇게 제3차 합동은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예성 교단에 남아있는 교회가 180여 교회가 있어 완전한 합동은 이루지 못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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