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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이리 가운데 살아 가기! (마태복음 10: 16)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2.02.24 11:26
  • 호수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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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교 목사(강남성결교회)

요즘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쇼트트랙 편파판정을 보노라면 참 마음이 불편하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전 국민의 반중 정서가 악화되었고 대통령 후보들까지 나서서 과격한 발언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중국이 그동안 해온 행동들을 보면 이런 반응은 결코 과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런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그것은 중국이 우리 최대 무역국이기 때문입니다. 우방인 미국도 먹고사는 문제에 관한한 냉정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리보면 미국이나 중국, 일본이나 소련 모두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리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양으로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을 이리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상식적으로 양은 자기 방어가 안되는 지극히 연약한 가축입니다. 반대로 양은 예수님 당시 뱀, 독수리, 전갈 등 유대 광야의 4대 맹수 중에서도 제일 사납고 공격적인 야수로 유대인 목축업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예수님이 이리를 복수로 쓰신 것은 집단화된 악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것이 로마제국인지 공중에 권세잡은 사탄인지 유대종교지도자들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되었던 제자들 즉 양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이리에게 보내면서 그 행동 요령을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고 하셨습니다. 뱀같이 지혜로우라는 말은 일차적으로 민첩하고 신중하게 대처하라, 나아가서 ‘불필요하게 위험을 무릅쓰지 말고 도망치라는 의미입니다. 이게 비겁을 조장하는게 아니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는 무모한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이라는 목적을 이루기까지 피하고 도망 다닌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가 되니 모든 반대를 물리치고 곧장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던 것처럼 복음을 전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민첩하게 행동하라는 의미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셨어요. 얼핏보면 순결하라는 것이 온순하라 마음에 더러움이 없이 깨끗하라는 윤리적 청결함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순결하라"에 해당하는 희랍어 '아케라이오이'는 '뒤섞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거기다가 비둘기는 짝을 잃으면 평생 다른 짝을 이루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변절하지말고 오로지 주님께만 충성하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복음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나 하나 예수 믿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띤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이 사명을 이루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사명을 이루기까지는 뱀처럼 지혜로워야 합니다. 내 감정 내 성격 다 떨쳐 버리고 모든 선한 방법을 동원하여 상대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분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과 충성을 잊지 말고 한 영혼을 주께 인도하는 그 사명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뱀의 지혜와 비둘기의 충정으로 올 한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뚝 서실 뿐 아니라 새 생명의 열매를 맺는 귀한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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