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7.23 화 14:21
상단여백
HOME 사회·문화 공연
안양대 한명원 교수 국내외 오페라 공연서 잇단 러브콜오는 3월 2일 ‘Carmina burana’의 솔리스트로 첫 공연
  • 박지현 편집국장
  • 승인 2022.02.18 22:39
  • 호수 542
  • 댓글 0

2000년 이탈리아 ‘Voci Verdiane-Citta di Busseto’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우승을 차지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안양대(총장 박노준) 음악학과의 성악부 한명원 교수가 올해도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바리톤 한명원 교수는 오는 3월 2일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작품 ‘Carmina burana’의 솔리스트로 열연, 올해 첫 공연 일정을 시작한다.

또 6월에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극장에서 베르디의 작품 ‘I Vespri Siciliani’을 공연한다. ‘I Vespri Siciliani’는 유럽에서 많이 공연되고 있는 베르디의 초기 작품으로 올해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 교수는 올해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유럽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는 7월과 8월에는 오스트리아 슈타인부르크 야외극장에서 역시 베르디의 작품 'Nabucco'를 공연한다.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 나부꼬역을 열연한다. 관객 5천 명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극장인 오스트리아 슈타인부르크 야외극장은 정기회원권을 가진 마니아 관객이 많아 공연 때마다 비는 객석을 찾기 힘든 오스트리아 최고의 야외 오페라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10월에는 이탈리아 카타냐 Bellini 극장에서 푸치니 작품 ‘Tosca’의 스카르피아 역을 맡아 공연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태 속에서도 한명원 교수는 지난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여섯 차례 오페라 공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 교수는 화려한 수상과 공연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평판이 높다. 한국종합예술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나이로 1위 우승과 베르디 작품에 맞는 목소리라는 뜻의 ‘Voce Verdiano’ 특별상을 수상해 국내외 오페라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수상 당시 대학생이었던 한명원 교수는 외국 유학을 하지 않은 순수 국내파로서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최연소 1위를 수상해 국내외 오페라계의 놀라움을 안겨다 주었다.

한 교수는 그 뒤로도 2003년 제7회 Assami 국제 콩쿠르와 제1회 Capriolo 국제 콩쿠르, 2004년 제7회 Giacomo Aragal 국제 콩쿠르, 제4회 잔 프랑코 마지니 국제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에는 중동 국가인 오만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지휘와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의 연출로 올려진 푸치니의 ‘Turandot’를 성황리에 공연해 오페라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난 2004년 1월 일본 동경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로 열린 'NHK 신년음악회' 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초청되어 공연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콘서트 ‘조수미와 위너스’에서 위너로 초청받아 공연해 콘서트 가수로서도 좋은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한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페라 공연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이탈리아의 한 주인공 오페라 가수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극장의 급한 요청으로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달려가 공연한 적도 있었다. 또 올해 1월에는 조지아에서 나부꼬 공연 연출자가 코로나19에 걸려 공연이 중단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공연 연습을 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노래해야 해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오페라 공연은 몇 배의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했다.

한 교수는 “코로나19로 공연하는 일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가지기 힘든 기회가 저에게 오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더 빛낼 수 있는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박지현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