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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컨퍼런스에 대한 기대주지하는 바와 같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총회가 주관하는 대형 교역자 수련회 ‘성령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그간 교단을 혼란케 했던 크고 작은 일들 때문에 우리 모두의 머리가 무거웠지만 이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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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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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는 바와 같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총회가 주관하는 대형 교역자 수련회 ‘성령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그간 교단을 혼란케 했던 크고 작은 일들 때문에 우리 모두의 머리가 무거웠지만 이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우리 모두가 은혜 받고 새로운 각성과 성장의 동력을 얻으려는 발상은 평가할 만하다. 아무쪼록 전국 교회 교역자들이 이번 기회에 성령 충만하고 능력있는 사역자로 새로 태어남으로 교단의 제반 문제들을 옷을 벗듯 다 벗어버리고, 성결교회의 위대한 시대가 출발하는 팡파레를 기대한다.

첫째로, 마음을 모아 힘써 참여하자. 그동안 우리는 어떤 일을 보면 그 이면의 동기와 의도 등을 분석하고 비판해왔다. 그 일을 누가 주도하느냐? 누구의 발상이냐? 정치적 계산은 무엇이냐? 등의 이유로 부정적 판단을 내리고 비협조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러나 이번 기회는 모든 판단을 뛰어 넘어야 한다. 왜냐하면 교단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성결교회의 명예를 걸고 하는 집회이므로 실패하면 우리 모두의 책임이 무겁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에 해당할런지 모른다. 그러므로 마음을 모아 힘써 참여하고 열정적으로 모여 성공적인 컨퍼런스가 되기를 바란다.

둘째로, 주최 측은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흔히 대형집회가 범하는 허술한 진행을 막아야 한다. 이제까지 발표된 계획에 의하면 무척 공을 많이 드린 면면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 그러나 자칫 계획상의 제목만 화려하고 내용이 부실한 실수가 없어야 한다. 안내, 진행을 비롯하여 참석한 모든 교역자들을 불편 없이 섬기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우수한 모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교역자가 이 바쁜 계절에 3일이나 시간을 내어 참석하였는데 실망과 불평을 야기할 일이 없어야겠다.

셋째로, 여기엔 그 어떤 정치적 냄새가 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간 평신도들의 수련회에 부총회장 예비후보들이 가서 얼굴도장 찍고, 또 일정액을 후원해야한다고 들었다. 이런 주문이 지나친 결벽증이라 생각할지 모르나 한쪽에서는 우리가 성결치 못했음을 회개하자고 외치고, 또 내면적으로는 부총회장 선거에 한 자락을 깔고 있다면 이는 성령컨퍼런스 모독죄에 해당한다. 교단 지도층은 명심해야한다. 이 큰 행사를 이끄는 목적이 순수하지 못하여서 여러 가지 복잡한 교단의 현안 문제를 호도하기 위한 응급처방이나 포장술이라면 하나님은 성결교회와 당신들을 축복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있을 수 없는 가상 시나리오를 써 본다. 니느웨성이 요나의 설교에 온성이 회개하여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진 것 같이 우리에게 그런 일은 불가능한 것일까?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부총회장 후보자들이 돈 쓰는 선거 안하겠다고 회개하고, 전원 사퇴하여 오는 총회시에는 후보자 없는 수난(?) 총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순진하고 이름 없는 교역자들은 가슴을 치고 회개하며 ‘내 탓입니다’ 고백하는 동안 한 모퉁이에서는 선거 때 쓸 돈이나 마련할 계획이라면 성령 컨퍼런스는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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