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경식물원(대표 박경선)과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2월 8일 신안군청에서 소악도에 ‘성서식물원’을 건립하여 관광명소를 이루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설계안을 제시했다.

신안군의 각 도서 지역은 ‘병든 자에게는 의사, 문맹 퇴치 선봉자로 알려진 우리들의 어머니’라 불리는 고 문준경 전도사의 신앙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며, 이 지역에는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과 ‘순교묘지’ 등이 있다. 

소악도 섬 주변에는 소기점도와 대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등 다섯 개의 작은 섬이 노두길로 연결되어있다. 그곳에는 예수님의 제자인 12사도에 대한 이름을 명패로 한 작은 예배당들이 건축되어 있고, 그 예배당들을 이어가는 12사도 순례길이 만들어져있다.

소악도는 2~3년 전부터 예수님의 12사도의 작은 예배당을 둘러보는 순례길 코스가 마련돼 있어, 전국의 기독교인들은 물론 세계적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만약 앞으로 이 소악도에 성경에 나타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식물원을 건립하게 되어 전남지역 기독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식물원 건립을 위해 신안군은 소악도에 부지를 제공하고, 기초공사부터 온실건축, 식물구매와 미니어처 제작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며, 한국성경식물원 측은 전반적인 설립기획과 건립실행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소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관광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성경식물원 대표 박경선 장로는 “성서식물원을 기독교문화 공간으로 소악도에 건립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소악도교회 임병진 목사 제공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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