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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순 전도사 기념사업회, 서예 유고전고 정봉옥 장로 서예작품 기증 “기념관 도구되기를”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 승인 2021.12.03 17:44
  • 호수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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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는 지난 11월 20일 교회 전시실에서 추명순 전도사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주관으로 ‘고 놓은 돌 정봉옥 장로의 서예 유고전’을 개최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제1부 예배 사회는 하정호 목사(호산나 교회, 기념사업회 이사)가, 기도는 서규홍 장로(군산중동교회), 설교는 지방회장 신동원 목사(군산교회)가 마태복음 25장 19절부터 21절을 본문으로 ‘더 남긴 달란트’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지방회장 신 목사는 설교에서 “고 정봉옥(사진 왼쪽) 장로님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인 붓글씨를 잘 활용하여 더 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우리도 고 정봉옥 장로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받은 달란트로 더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기념사업회 이사장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가 경과보고, 이사 송문길 목사(수성교회)가 고 정봉옥 장로의 약력 소개, 이사 최평호 목사(신시도교회)가 축도했다.

제2부 기념식은 서종표 목사의 사회로 유가족을 소개하고, 가족 대표 정혜성 권사(고 정봉옥 장로의 장녀, 온누리교회)가 인사말을 전했다. 

장녀인 정 권사는 “무엇보다 고인이 되신 아버지 고 정봉옥 장로를 기념하여 서예 유고전을 잘 준비하여 전시회를 열게 하신 하나님과 추명순 전도사 기념사업회에 감사하다”며 “이 모든 작품이 추명순 전도사 기념관 건립에 귀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서예 대가인 의재(허백년), 석전(황 욱), 월담(권영도), 남정(최정균), 산민(이 용), 선생 등의 작품을 기념관에 기증한 조병규 장로(정읍 할렐루야교회)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최용준 목사(군산시기독교연합회장)와 전병호 목사(전킨기념사업회 이사장)가 축사를 전했다. 

군산시기독교연합회 최용준 목사는 축사에서 “뜻깊은 서예 유고전이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 서예 유고전이 믿음의 후배들에게 복음 전파의 열정을 더해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또한 전킨 선교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전병호 목사는 “고 정봉옥 장로님의 작품에서 진심 어린 신앙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성령의 감동이 넘치는 서예 유고전으로 개최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서종표 목사는 “이번 유고전을 준비하면서 고 정봉옥 장로의 귀한 섬김이 추명순 전도사 기념관 건립에 귀하게 쓰이길 소망한다”면서 “기념관이 완공되면 고 정봉옥 장로의 방을 따로 만들어 귀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분께 붓글씨로 쓴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통해 고인의 헌신을 알리고 추명순 전도사의 순교적 삶이 한국교회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서예 유고전 감사예배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절단을 했으며, 고인의 작품들을 하나, 하나 설명을 들으며 감상했다. 작품으로는 병풍 4점, 대형액자 20점, 소형액자 50점, 성경을 붓으로 필사하신 책도 전시되어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감동이 되었다. 

고인은 오직 삶 속에서 기도와 성령의 감동으로 받은 은사를 하루에 10시간씩 필사를 했다. 이처럼 작품 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평소에도 많은 작품을 기증했지만, 이번에 유작으로 남긴 모든 작품을 추명순 전도사 기념사업회에 기증한 것이다. 이에 기념사업회는 그 유지를 받들어 잘 준비해 서예 유고전을 개최했다.

이번 서예 유고전에 참석한 박정자 씨는 “고 정봉옥 장로님의 작품을 볼 때 기계도 아닌 사람이 어떻게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필체로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이 많은 말씀(산상수훈, 시편 23편, 신약성경)을 쓰셨을까?”라고 감탄하며, “정 장로님이야말로 1,000년에 한 분 나올까 말까 한 귀한 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고 정봉옥 장로는 추명순 전도사 기념관이 세워진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1월 서예 작품을 기증할 뜻을 서종표 목사에게 전해왔고, 기증식을 준비했으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기증식을 연기했다.

서 목사는 정 장로의 건강이 회복되길 기다렸지만, 건강에 차도가 없자, 정 장로의 장녀 정혜성 권사가 아버지의 작품을 ‘추명순전도사기념관’에 기증하고, 지난 9월 11일 기증식을 했다. 이날 정 장로는 향년 90세로 소천했다. 

특별히 정 장로의 업적을 살펴보면 1989년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순교지 제1호인 병촌교회(충남 논산)의 66인 순교기념비 건립 비문과 임자진리교회(전남 신안)의 48명 순교기념비 건립 비문을 썼다. 1990년 9월 2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사중복음’의 휘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한자로 써서 전국 2,200개의 교회에 보급했다. 

그는 2001년 9월에 신약성경을 붓글씨로 필사했고, 2014년 CBS에서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2011년도에는 서울신학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산상보훈 8폭과 6폭 회전식 병풍, 이명직 목사의 허사 가를 쓴 액자 등을 작품으로 학교에 기증한 바 있다. 

고 정 장로의 자손들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10월 3일, 전북 남원에 보관 중이던 유작 산상수훈, 독립선언문, 성경 구절 대형액자 여러 점을 추명순 전도사 기념사업회에 추가로 기증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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