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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케직영성, 패커의 수용과 비판’ 주제로 포럼개회사 김영한 박사·주제발표 박찬호 교수·논평 이은선 교수
  • 박지현 편집국장
  • 승인 2021.11.04 15:18
  • 호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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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케직 영성: 패커의 수용과 비판’이란 주제로 지난 10월 22일,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89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월례포럼은 김영한 박사(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명예교수)의 개회사(문서로 대체), 박찬호 교수(백석대)의 주제 발표, 이은선 교수(안양대)의 논평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영한 박사는 개회사에서 “케직 운동가들이 주장하는 성화의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맡긴다”는 수동적 의미에서의 영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박사는 “케직 교사들은 순종하기 위한 의도적인 모든 시도를 행위에 따른 의라고 비판했으며, 선한 일을 추구하는 인간의 모든 노력을 인간의 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케직 교사들은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서 자신을 통해 일하시도록 의식적으로 허용해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875년에 영국 북서부 호수 지방에 주변의 케직에서 시작했던 케직운동은 매해 영적 생활의 심화를 위한 사경회로 열려 영국 복음주의자들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케직 영성의 강점은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맡긴다는 신자의 높은 삶을 위한 성화 추구의 태도로서 취약점은 성령의 내적 사역에 맡기고 인간 순종의 노력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제임스 패커는 은사 중지론자임에도 불구하고 전도나 성화를 위해 성령 안에서 신자의 능동적 사역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완 설명했다.

이어 박찬호 교수가 ‘케직 영성에 대한 제임스 패커의 수용과 비판’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제임스 패커는 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인간 자신을 의지하기보다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헌신해야 한다”면서 “케직 성화론에서는 개인적 좌절을 경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직에서의 가르침은 육체적인 부분에서 영적인 부분으로 되어지는 비결을 손을 놓아라.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게 하라”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패커는 “자기 부인을 요구한’ 예수님의 말씀이 인간의 자유의지와 주장, 그리고 숭배 등의 성향을 부정하는 것으로 개인적 자아의 부인은 아니란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패커는 인간을 타락한 죄인으로 묘사할 수 있지만, 이것은 자기혐오 혹은 자신의 가치 부정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라며 “죄인된 인간이 언제나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며, 신경쇠약 증세로 나타나는 병적인 비현실주의는 거부하는 것이 마땅하며,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현실에 대한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케직 교사들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성결에 대해 말했으며, 성도의 칭의는 믿음으로 얻지만, 성화는 행위로 얻는다고 가르치거나 혹은 그렇게 믿도록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순종하기 위한 의도적인 인간의 노력은 자기의존에서 드러나게 된다고 질책했으며, 선한 일을 하려는 몸부림은 모두 ‘육신의 에너지’이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 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서 자신을 통해 일하시도록 의식적으로 허용해 드리는 것이야말로 믿음으로 사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면서 “패커는 내적 수동성을 익힌 영혼은 점점 더 쇠약해진다고 지적했고, 그리스도인은 그냥 두고 하나님이 하시게 하라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든 일을 진전시켜라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서 “인간은 성령께서 내적으로 행하시도록 맡기므로 온전한 성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했지만 이러한 입장은 육체가 아닌 성령으로 행한 것인지 언제 알게 되는 의문에 도달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선 교수는 논평에서 “패커가 주장한 것을 상기 해 볼 때 어거스틴주의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소망·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했고, 종교개혁자들은 칭의를 기초로 성화가 가능할 수 있다고 했지만 어거스틴주의는 인간의 공로주의를 경계하며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주장을 펼치지 못했던 것이 단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커는 웨슬리가 본인에 대한 절망으로 깨달은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신뢰는 곧 성결을 추구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한 점에 대해선 칭찬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서 “케직은 행위로 얻는 성화가 아닌, 그리스도를 갈망하는 믿음에 대한 성화를 주장하는 것으로 성령충만이란 성령께서 그 사람 전체를 지배하고 완전히 통제하며 사로잡고 거부할 수 없도록 주장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소기천 교수(장신대)는 이날 개회예배에서 ‘예수 운동은 동성애와 성혁명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소 교수는 설교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꼼수를 부려서 차별금지법 대신에 평등법과 건강한 가정법으로 교묘하게 위장을 하여 제정하려고 한다”며 “이것은 국민을 속이는 악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소 교수는 “우리나라 헌법을 다양하게 차별금지를 법규로 보장을 하고 있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거짓 인권교육을 숨기고 ‘자유민주주의 세력을 반민주세력으로 매도하고 공격하는 일’을 한국교회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정하려는 평등법은 성평등법이기에 단호히 반대하며, 성평등법은 성적 지향성과 젠더 정체성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의 성별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남성인지 여성인지 두 몸이 하나로 결합한 형태는 고대 신전제사에서 동성애에 가득하였던 인간의 쾌락과 탐욕을 상징한다”며 “이른바 자웅동체의 결정판으로 세례 요한의 설교는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로 끝나지 않는다. 강력한 심판과 진노의 설교 후에 히브리어로 테슈바 곧 회개의 설교가 이어진다. 마지막 예언자인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진노만이 아니라, 회개의 설교를 한 것은 율법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은혜의 시대가 동터 온 것을 알리는 새로운 복음을 펼쳐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슈바는 동성애에서 돌아선다는 뜻이 있다.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가? 동성애와 같은 죄를 회개하고 돌아서서 용서를 구하는 죄인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며 “이것은 벤 아브라함과 바트 아브라함에게 주시는 놀라운 축복의 언사이며, 아브라함 시대에 마리 왕은 메소포타미아에서 번창하였지만,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에 의해 파괴되었다. 아무리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꽃피운 왕이라도 역사에 남은 것은 파괴된 잔해뿐이다. 인간의 문명과 문화는 헛된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에 임한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오늘날 수고 교회를 휩쓸고 있는 동성애 문화에 경종을 울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반드시 동성애를 옹호하는 정부를 소돔과 고모라처럼 심판하실 것”이라며 “헬라어 하마르티아 곧 죄는 화살이 과녁을 빗나간 것에 비유한 것이라면, 테슈바 곧 회개는 잘못된 길에서 180도 돌이키는 행동이다. 아리스토델레스는 시학(헬라어 원제목은 페리 포이에티케스)에서 하마르티아를 판단착오로 이해하여 인간이 불행을 맞는 것이라고 했다. 동성애는 인간의 욕망과 쾌락으로 인한 판단착오로 인간에게 불행을 가져온다”고 경고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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