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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94회)7부 사모와 가족치료(35)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21.10.28 11:36
  • 호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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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와 사명(32)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가 돼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자녀를 향한 사명(자녀의 심리·정서·육·영의 욕구와 필요를 채우는 사명)

가. 자녀의 심리·정서·육에 대한 욕구(deeds) 및 필요(necessity)

사람이 태어나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채워지지 않으면 안 되는 필요(necessity)와 욕구(desire)가 있다. 어린 시절은 양육자인 부모로부터 시기적절한 시간에 채워져야 하며, 성장한 후에는 한 개인이 관계되는 체계(system)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과 집단(group), 조직(organization) 그리고 제도(policy)를 통하여 삶의 과정별 필요(necessity)와 욕구(desire)가 채워지게 되는데 이때 채워지지 못한 필요(necessity)와 욕구(desire)가 발생하게 되면 건강성을 상실하거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심리학에서 에릭슨의 “발달단계이론”과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을 살펴보면 사람에게 필요(necessity)와 욕구(desire)를 채워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 된다.

먼저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발달단계에 따른 꼭 채워져야 하는 발달과제가 있다고 하였다. 필자는 이것은 “발달단계별 요구될 필요(necessity)”이다 라고 생각한다.

제1단계(0~생후 1세)에는 신뢰감 대 불신감으로 부모가 영·유아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친밀한 양육 태도를 통하여 지속적이고 일관된 긍정적 행동을 보여주었느냐에 따라 아이는 부모나 양육자를 통하여 신뢰감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양육 보호가 부적절하면 불신감을 형성하게 되므로 이는 성장한 후에 대인관계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제2단계(2~3세) 이 단계에서 아동은 양육자인 부모로부터 기본신뢰감이 형성되게 되면 자율성과 자기 조절획득이 가능해지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감 속에서 사회생활 양식을 습득해간다. 그러나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에 의하여 아동은 자기 행동이 반복적으로 실패했다고 느끼거나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한 경험을 좌절당하면 아동은 자기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기보다는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부모는 자율성을 통한 자기 성장을 도와야 하는데 지나친 배변 훈련이나 부모의 입장이 강조된 문화, 습관 등을 강요하게 되면 부모와의 욕구 갈등에 노출되면서 자율성을 느끼기보다는 수치심이나 의심에 노출이 된다.

제3단계(3~6세)에서는 자녀가 부모로부터 양육과정에서 형성된 자립심과 자율성을 기초로 스스로 어떤 행동을 준비하고 계획하여 실천하려고 요구하게 된다. 이때 부모의 이기적 개입에 의한 아동이 진취성을 획득하는 데 실패하면 아동은 ‘자립심과 자율성’을 상실하고 자신에 대한 ‘수치심과 무가치함’ 또는, ‘강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며 이는 성장하면서 과도한 죄의식에 시달리게 될 수 있으며 ‘낮은 자아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다. 개인에게 있어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형성된 ‘자아존중감’은 한 개인의 일생에 아주 긍정적이거나,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자아존중감의 중요성은 다음에 논하기로 함).

제4단계(6~12세)에서는 자녀가 감당해야 하는 여러 가지 과제(일기, 쓰기, 말하기, 셈하기와 신체적 능력 및 사회적 관계를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 등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부모로부터 양육된 자녀는 아동기의 필요가 성실하게 채워지므로 ‘자신감과 함께 근면성’을 갖게 되지만, 양육자인 부모로부터 이 단계에 필요한 요구를 잘 채워지지 못하였을 경우 ‘열등감’을 형성하게 하며, 이 열등감은 자녀가 성장하는 모든 과정과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부정적인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더 성장해야 하는 모든 성장 요인을 방해하는 장애가 된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28, 사모와 사명 25가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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