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회(회장 박현모 목사)은 지난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군산에서 추명순기념사업회를 방문하여 기독교 유적지와 말도에 위치한 추명순전도사기념관 등 일대를 둘러보고 신앙을 고취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용규 목사(성남교회 원로), 이재완 목사(영도교회 원로), 백장흠 목사(한우리교회 원로),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원로), 주남석 목사(세한교회 원로), 이신웅 목사(신길교회 원로),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 원로), 박현모 목사(대신교회 원로), 신상범 목사(새빛교회 담임), 류정호 목사(백운교회 원로)가 참여했다.

증경총회장 일행은 19일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에 도착하여 감사예배를 박현모 목사의 사회와 조일래 목사의 기도, 서종표 목사(추명순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설교와 이재완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서 목사는 ‘하나님의 소원’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서 목사는 설교에서 군산중동교회 개척자 김용은 목사의 4무(無)의 삶(무주택, 무토지, 무통장, 무패물)과 헌신, 복음전파에 대해 전하고 경로대학 및 군부대 사역을 비롯한 다양한 선교사역을 소개하고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예배 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방문하여 김중규 관장의 해설로 군산의 근대역사와 학교, 병원 등을 세우며 근대화를 이끈 선교사들의 헌신을 되새겼다. 

또한 박물관 건물 바로 옆의 전킨, 드루 선교사가 처음 도착한 지점에 세워진 표지석과 이들 선교사가 활동을 시작한 지점에 세워진 기념비를 방문했다. 

1895년, 전킨 선교사와 드루 선교사가 군산에 도착하여 복음전파와 의료선교를 시작하자 군산사람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여 군산 최초의 교회가 세워졌다. 

이날 군산에는 정오까지 비가 내리고, 군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첫날의 일정을 은혜로 마친 후 증경총회장들은 둘째 날 추명순전도사기념관이 있는 말도로 건너가 말도교회에서 감사예배를 신상범 목사의 사회와 여성삼 목사의 기도, 이용규 목사의 설교와 이신웅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예배 후 김상남 목사(말도교회)가 추명순전도사기념관 건립의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고군산의 끝섬 말도에 들어와 추명순 전도사를 알게 되고, 그녀의 헌신과 희생에 감동하여 그 신앙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재정도 열악한 섬교회에서 기념관 부지와 건물의 매입과정과 현재 진행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말도에서의 모든 일정을 모두 마친 일행은 선유도로 나와 추명순 전도사의 기도처, 고군산에 세워진 교회들을 버스로 투어하고 전킨기념사업회(군산시 나운동)를 방문하여 전킨선교사에 관한 영상과 전킨 사진전을 관람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산중동교회 제공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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