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2.5.17 화 17:00
상단여백
HOME 신학 구약신학
최종진 교수의 구약성서 강론(57)지역적 배경과 인종학적 배경의 역사적 흐름
  • 최종진 박사(구약학)
  • 승인 2021.10.20 18:55
  • 호수 529
  • 댓글 0
서울신대 제13대 총장, 동대학 명예교수

⑤ 소명의 응답 : “이에 아브라함이 야웨의 말씀을 좇아 갔고”(12:4)라고 하였다. 그는 만사를 하나님께 맡기고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뒤에 두고 행선지 불명의 여정에 올랐다. 말씀을 중심한 실천적 신앙의 면모이다.

야웨의 말씀은 명령과 약속을 내포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모든 것, 즉 본토, 친척, 아버의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땅으로 가게 된다.

모든 자연적인 인연들을 포기한 것에 대하여 야웨께서는 가히 헤아릴 수 없는 큰 약속을 그에게 하셨다.

b.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12:2-7)

창세기 12: ∼50 : 에서의 강조점은 하나님의 축복과 언약의 말씀에 있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은 네 단계의 발전 무대에 나타난다. 즉, 12:1-3, 13:14-16, 15:4-21, 17:4-16(22:15-18을 추가 가능하겠지만)에서 발견된다. 12장에 나타난 언약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너로 큰 민족을 이루리라”

이는 아브라함의 씨를 전제하는 섭리를 약속하시는 것이다. 그 씨가 크나큰 민족으로의 번창을 언약하신다. 이것은 계속 반복되는 주제(씨. 땅. 민족)중 하나이다.

② “너를 축복하리라”

“축복” 개념은 창세 때부터 주어지는 중요 개념이다. 특별히 족장 이야기에서 계속 반복되는 언약에는 선택과 축복이 중요 요소로 등장한다. 하나님의 절대 은총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③ “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

이름에 대한 문제, 즉 명성, 신망, 우월에 대한 야망이 창세기 6:1-4의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전제 군주적인 왕들과, 11:4의 바벨탑 건축자들을 자극했었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이 이기적으로 추구했으나 얻지 못한 것을 한 인물에게 직접 주시고자 하셨다.

④ “네가 복의 근원이 되리라”

아브라함은 구속사에서 위대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을 모든 민족을 위한 복의 근원, 하나님의 은총의 통로로 세우신다. 첫째로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고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하리니” 둘째로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해 복을 얻을 것이니라” 했다.

아브라함은 단순히 축복의 주체가 되었을뿐 아니라, 또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축복의 매개체가 되었다.

⑤ “내가 가나안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떠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조카 롯의 가정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이르자, 하나님이 그 땅을 유업으로 주시기로 약속하신다. 창세기 15:18은 “애굽 강에서 유브라데까지”로 땅의 경계를 정하고, 17:1-8은 그 땅은 “영원한 소유”가 될 것을 강조하였다.

하나님의 구속사의 현장은 이제 이 가나안 땅에서 아브라함을 비롯한 그의 후손들에 의해서 이루어 가게 된다. 결국, 그 땅에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사가 성취된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이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었다. 사실, 그들은 다른 민족 민족들에 대한 축복의 시금석이 되었다. 땅 위의 모든 족속들은 그들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되는데, 아브라함과 그의 언약의 후손들은 천하 만인에게 생명의 중재인이기 때문이다.

12) 언약의 상속자들 (창 21:∼50:26)

하나님의 구속사의 사역이 아브라함으로 시작하여 그 ‘씨’로 계속되는 언약의 상속자들의 생애와 신앙적 삶에 나타나 창세기의 후반부를 장식한다.

a. 아브라함 축복의 전승자 : 이삭

언약의 상속자는 아브라함의 본래 부인 사라에게서 나타날 것을 하나님은 약속하셨다(17:19). 그것이 구속사의 ‘씨’의 흐름이다. 그러나, 그 성취에 위기를 느끼게 된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소생을 기다리다가 소망이 없자 그의 양자(엘리에셀)와 첩의 자식으로 대신하려고 했다.

누주(Nuzi Text)에서 발견된 고대 문서에 의하면, 고대 근동의 상속법에서 본부인의 장남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본부인의 자식이 없으면 양자를 삼아 상속케 하는 양자법이 있었다.

아니면, 여종이나 첩으로부터 얻은 아들을 상속자로 세웠다. 그러나 첩의 아들이나 양자가 상속자로 정해져 있다가도 후에 본부인이 아들을 낳으면 그 상속권이 그 아들에게로 돌아간다.

최종진 박사(구약학)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최종진 박사(구약학)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